「에이펙스 스피릿」

|돈이 없을 때가 기회다

에이펙스를 갖춘 사람들은 필요 이상의 돈이 없는 것을 두렵게 여기지 않는다.(투자상품, 제테크에 별 관심이 없음) 어느 순간 실패에 맞닥뜨려도 자신들이 실패했다고 여기지도 않고, 끝이라 생각치도 않는다. 돈이 없으면 다시 벌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 전전긍긍하지 않고, 가진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애쓰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필요이상으로 돈이 많은 것을 두려워한다. 물론, 돈이 없으면 결핍을 느끼고 절박한 심정을 가질 수 있지만, 필요 이상의 돈 때문에 절박한 심정을 잊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돈이 쌓이면 역설적으로 부의 피라미드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강국면의 흐름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이펙스 소유자들은 무일푼이거나 아주 적은 돈으로 시작해 부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선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제로에서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이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는, 도전하기 어려운 높은 산에 올랐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높은 산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들은 예외없이 거의 긍정적이며, 가난한 자들은 그 반대다. 에이펙스를 갖춘 이들 역시 늘 웃는 얼굴에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목소리가 크고 부정적인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설사 부정적인 말을 하더라도 끝은 낙관적이다. 그래서 그들과의 대화는 즐겁고, 항상 기분이 좋다. 이와 같이, 에이펙스들이 긍정적인 이유는 운명을 믿지 않고, 대신 가진 것을 믿기 때문이다. 만일,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만 생각하다보면 지금 당장 내 손에 있는 물건이나 지식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즉, 고퍼(부정론자·빈곤한 사람)는 가지지 못한 것을 보느라 자신이 가진 것을 보지 못하지만 에이펙스 소유자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보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사람들이 꺼려하는 일에 기회가 있다

에이펙스들은 궂은 일이거나 험한 일도 가리지 않으며, 대가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나선다. 반면, 고퍼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궂은일이나 험한 일은 피하는 경향이 높다. 그래서 남들이 선망하는 고상한 일자리만 찾는다. 또, 사업 역시 폼나는 아이템을 갈망한다. 반면, 에이펙스들은 겉모습보다 본질을 생각한다. 멋지고 폼나는 것보다 단순히 '수익여부'를 기준으로 삼는다. 실제로 사람들이 꺼리고 쳐다보지도 않는 아이템일수록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람들이 몰리는 사업, 누구나 하고 싶은 사업은 이미 사람들로 넘쳐나며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따라서 돈을 벌 기회도 많지 않다. 그러므로 에이펙스 소유자들에게 사업의 아이템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아이템을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는지의 여부다. 이로써 남들은 눈살을 찌푸려 피해버린 것들이 에이펙스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찾아온다.

 

한편, 에이펙스들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거절은 일상생활이다. 거절없이 누구나 쉽게 돈을 버는 일은 진입장벽이 없는 분야다. 즉,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일이 많은 분야일수록 역설적으로 돈 벌 기회도 많다. 따라서 에이펙스들은 뻔뻔할 정도로 능글맞으며, 배짱 또한 두둑하다. 그들은 '안 되면 그만'이라는 신념이 확고하기에 때로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르기도 하고, 황당한 제안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그들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대중을 쫓지말고 기회를 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릴수록 그곳은 레드오션이 된다. 부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장이 아니라 그 시장에 몰려드는 사람들을 관찰해야 하며, 또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 블루오션을 만들어야 한다. 관찰은 부의 필수적인 덕목이며, 예외없이 에이펙스들은 관찰력이 뛰어나다. 그들은 끊임없이 공부하며 정보를 얻으려 노력한다. 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해서 환경·남탓을 하며 포기하는 일이 없다. 에이펙스들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물건, 사람들이 행동하는 모습, 주변 풍경의 변화 등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자세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의 행동패턴 속에는 돈이 굴러다니는 흐름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퍼들은 관찰의 중요성을 잘 모른다. 주변 사람 혹은 사물들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고퍼들은 뭐든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에이펙스들은 결코 무리짓지 않는다. 그들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늘 관찰하고, 또 관찰한다. 이와 같은 기회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무리지어 다니기보다 무리짓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즉, 블루오션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장 그 자체가 아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가 블루오션이다. 

 

 

 

 

 


|계획은 될수록 짧게, 실행은 될수록 신속하게 하라

에이펙스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는 '뭘 고민해? 한번 해보면 돼'이다. 가령, 누군가 모임에 빠졌을 때, 남들이 '왜 안 나왔지?'라며 추측하고 있는 사이에 에이펙스들은 벌써 전화를 걸어 왜 안 나왔냐고 묻는다. 그래서 사업 역시 결정이 빠르며, 결코 망설이지 않는다.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자본과 시간투입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개발부터 시작한다. 도중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실행을 망설이지는 않는 것이다. 설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것저것 따지기보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부터 찾아 직접 부딪친다. 성공에는 '인절미(인내·절제·미친 실행력)'가 기본이지만 아무리 인내력이 뛰어나고 절박한 심정이라도 실행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결국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수의 부자들과 에이펙스들은 실행력을 중요한 성공요소로 꼽는다. 

 

다시 말해, 에이펙스들은 실행력에 관한 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실행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실행으로 옮긴다. 뭔가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해도 될까?', '할까 말까'하는 고민보다 마치 전부터 약속된 것처럼(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인다.

 

물론 계획이 필요없다는 건 아니다. 문제는 세상에 완벽한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계획이란, 직접 실행하기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행 밖에 없다. 완벽한 계획보다는 비록 조금 부족하더라도 실행하며 보완해 나가는 것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길이라는 것을 에이펙스는 잘 알고 있다.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해보는 것이 그들의 스타일이다. 따라서 에이펙스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요컨대, 실천하지 않는 생각은 연기처럼 사라진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머릿 속에 있을 때는 그저 종이 위에 그려진 그림과 다를 바 없다. 아이디어가 효력을 발휘하여 부를 일궈내려면 머릿속을 떠나 실행으로 옮겨져야만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혼다 겐도'는 실행력과 부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고액 세납자'와 일반인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했을 때, 세금을 많이 낸 사람들일수록 설문에 대한 응답이 빨랐다고 한다. 즉, 에이펙스들은 '생각-실행' 사이의 구간이 짧다. 사람의 뇌는 대략 5초가 지나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구실을 찾아내는데 에너지를 사용한다.(5초룰) 그러므로 생각을 빨리 실행에 옮길수록, 뇌가 변명거리를 찾기 어려워진다. 가령, 결혼 승낙을 고민하는데 354가지 근거(결혼해야 할 근거가 4가지 더 많음)를 찾는데 7년을 보낸 결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간 '칸트의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창고에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아쓸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이상 의미가 없다. 그래서 '게으름'이나 '미루기'는 부자가 되는 일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부자가 되는데 마감시간은 없다. 20살? 30살? 40살? 요즘은 유치원생도 부자가 될 수 있다.(ex.보람튜브) 계속 할일을 미루다 결국 죽기전에 '부자가 한번 되어볼걸'이라 말해도 소용없다. 그러니 꿈꾸는 삶을 살고 싶다면, 당장 목표를 세워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물론, 그 계획은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고, 또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다만, "이만하면 됐다"라며 절대 현실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 낮은 목표는 스스로의 실행력을 낮추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사실은 적어도 실행을 해야 경험이 쌓인다는 진리다. 또, 이와 같은 경험이야말로 부자가 되는 데에 지식보다 더 중요한 자산이 된다.

 

아무리 지식이 많더라도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않으면 영원히 아마추어일 뿐이다. 역사를 통틀어 머리 속의 지식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 지식이란 쌓는 게 아니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존재하는 마중물이다. 실천되지 않는 생각과 지식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며, 그림의 떡으로는 결코 배부를 수 없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라

어떤 분야건 어려움없이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 에이펙스 소유자들 역시 누구보다 어려움을 많이 겪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지 못하면 또다시 같은 상황에 부딪힐 수 있으며, 그와 같은 상황에 굴복하거나 도망치다보면 결코 성공과 부의 길에서 멀어진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에이펙스들은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하면 없는 길을 만들어서라도 목적지에 이르려 노력한다.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다해서 환경 탓을 하거나 굴복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건 길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듯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다. 타고난 부자가 아닌 이상 쉽게 돈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100% 사기일 뿐이다. 

 

세상이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듯,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답이 있다. 단, 답은 문제의 뒷면에 있기 때문에 언뜻 봐서는 쉽게 알 수 없다. 죽을 만큼 고민해야 어렴풋이 실마리가 떠오른다. 또, 문제와 답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문제란 결코 없다. 그러나 고퍼들은 너무 쉽게 포기하고 만다. 이들은 힘들이지 않는 일을 통해 최대한 쉽게 돈을 벌려 한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아는 시장에서 피터지게 싸운다. 반면, 에이펙스들은 남들이 답을 포기한 문제를 끌어안고 죽기살기로 답을 찾다보니 결국 혼자만의 길을 가게 된다. 언뜻 보기에 에이펙스들의 삶은 고달퍼 보이는 시기를 겪지만, 그 길을 뚫고 나가다 보면 결국 큰성공과 부를 얻게 된다. 가령, 부자들이 예외없이 성공 스토리를 갖는 이유는 엄청난 난관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돌파했기 때문이다. 에이펙스 소유자들은 결코 '안 돼요', '어려워요', '힘들어요' 라는 말을 내뱉지 않는다. 이와 같은 말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해물이기 때문이다. 성공의 문은 난관의 임계점 어느 지점에 존재한다. 

 

 

 

 

 


|공짜가 가장 비싸다

부자들은 운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운'이라 불리는 겉과 달리 그 뒷면은 피눈물로 얼룩져있다. 직장인들이 친구, 동료들과 어울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며 '이게 사는 맛이지'라고 외칠 때, 운이 좋다고 불렸던 사람들은 화장실 갈 시간도 아끼며 밤새워 제품을 개발했다. 남들이 고급 음식점에서 비싼 음식을 사진찍어 SNS에 올릴 때에도 혼자 햄버거나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사투를 벌였다. 또 남들이 해외여행을 가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릴 때에도 에이펙스들은 손바닥만 한 작업실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성공을 위해 발버둥 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HP', '아마존',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창업자들의 일상은 모두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된 이유다.

 

가령, 내비게이션의 기본이 된 GPS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창업자는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대략 5년의 시간을 투자했고, 창업한 지 20년 만에 겨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수백 억의 매각자금을 얻은 GPS교통상황 프로그램 개발자가 운이 좋다고들 떠들어댄다. 정작, 그 창업자는 75kg에서 50kg까지 살이 빠질 정도의 세월을 견뎌냈는데, 과연 그에게 운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성공은 애당초 없다. 만일 그런 게 있다면 그것은 잠깐동안 나타난 신기루일 뿐이다. 부의 피라미드는 유리로 이뤄져 있으므로 누구나 쉽사리 오를 수가 없다. 그리고 그와 같이 미끄러운 피라미드를 기어 오르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에이펙스들은 피눈물 나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도전하며, 또 미끄러져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더라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툴툴 털고 일어난다. 심지어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되어도 그것을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반면, 고퍼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거쳐 가야 할 힘든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너무나 손쉽게 돈을 벌려한다. 이 때문에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와 같은 투자수단에 마음을 빼앗겨 있는 돈마저 잃어버린다.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를 치뤄야한다. 대가없이 얻은 부는 독이 된다. 

 

 

 

 

 


|테이커가 되기보다 기버가 돼라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에는 반드시 귀인이 존재한다.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은 거의 없다.(있더라도 본인이 그렇게 착각할 뿐이다) 즉, 부자가 되는 길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심지어 금수저라도 그 뒤에는 '부모의 도움(배경)'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귀인을 '인복'이라 한다면, 인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간혹, 고퍼들은 '나는 왜 주변에 귀인이 없을까'를 탓하는데, 이는 착각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을 조사해보면, 이들의 귀인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사람들이며, 처음부터 알고 지냈던 귀인은 거의 없다. 심지어 귀인들은 자신이 누군가의 귀인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에이펙스들은 자신이 먼저 정보를 알려주며 노력하는 과정을 밟다보니, 자연스럽게 귀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귀인과 자신 모두 서로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모른다. 다시 말해, 인복 역시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이펙스들은 계산적이며 전략적으로 이해득실을 따져 도움을 베풀지 않는다. 테이커나 매처(이해득실=0)와 달리 남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흔쾌히 그들을 돕는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때 상당히 훌륭한 전략이다. 왜냐하면, 인간관계를 전략적으로 접근하다보면, 나중에 자신이 어려워졌을 때 주변인들이 모두 떠나기 때문이다. 자신부터 이해득실을 따져 인간관계를 정립했기 때문에 그들 역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 결과다. 그들의 입장에서도 얻을 게 없으니 굳이 어려운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돈과 성공을 위해 인간 관계를 좇기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인간 관계를 다져 나가는 편이 지금 당장 손해보더라도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즉, 인복을 쌓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프 베조스의 14가지 원칙


1] 성공적인 실패를 장려하라

2] 큰 아이디어에 배팅하라

3] 발명과 혁신을 실행하라

4] 고객에게 집착하라

5] 장기적 사고를 적용하라

6] 플라이휠(성장을 위하 선순환 구조)을 이해하라

7]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라

8]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라

9] 기술로 시간을 단축하라

10] 주인의식을 고취하라

11] 기업문화를 유지하라

12] 높은 기준에 집중하라

13] 측정, 의심, 그리고 직감을 활용하라

14] 항상 데이원이라 믿어라


제프 베조스의 14가지 원칙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결국 '효율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故스티븐 잡스가 쓸데없는 소모성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똑같은 옷을 옷장에 채운 것과 같이 에이펙스들은 의사결정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최대한 막으려 노력한다. 그래서 주변을 단순하게 정리하며, 사소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들을 경계한다. 이로써 "관찰-지향-결정-실행" 의사결정 사이클의 템포를 빠르게 유지한다.

 

 

 

 

 


|레버러지를 적극 활용한다

결론적으로 지렛대가 없으면 돈을 벌기가 어렵다. 모든 일을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는 성실한 완벽주의자의 완벽한(?) 걸림돌이 된다. 인간의 역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맥부터 정보 및 생산까지 자신이 가진 역량만으로 모두 해결하려다보면 결국 예외없이 슬럼프에 빠져든다. 그러므로 현재 뭔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우선 레버러지부터 고려하는 편이 좋다. 단, 고퍼들은 지렛대를 반드시 자신이 갖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지렛대는 꼭 자신이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자신이 갖기에 비효율적이라면, 외부에서 찾으면 된다. 없으면 빌리면 되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사람이라면 사람을 찾고, 지식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이용하며, 또 그것이 돈이라면 투자·대출을 이용하면 된다. 이때 에이펙스 소유자들은 빚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빚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며, 돈이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같은 힘이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단, 빚은 반드시  반드시 여유자금이 있을 때에 활용하는데, 이 원리는 사람과 지식에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자신이 전혀 모르는 분야(여유자금 없음)임에도 관련 사람을 고용하다보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효율적인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점차 상황이 급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관련 분야의 기본적인 여유자금을 확보했다면 그 다음 단계로 레버러지를 고려해야 한다. 「자금, 정보, 기술, 사람, 도구, 등..」 주위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그것을 활용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때는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다

에이펙스들은 실패를 '끝'이라 여기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 여긴다. 그래서 실패를 좀더 대범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또 실패조차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 같은 것이라 여길 수 있다. 한 번 실패할 때마다 다른 방법을 찾기때문에 실패경험을 모아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사용하는 것이다.

 

가령, 타로 카드에는 '포르투나의 수레바퀴'가 있다. 여기서 포르투나는 인간의 운명을 관장하는 신으로써 수레바퀴를 굴린다. 포르투나가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리면 가장 아래에 있던 부분이 순식간에 윗부분으로 올라서기도 하고 윗부분이 아랫부분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잘 나가는 사람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보잘것없던 사람이 한순간에 팔자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일수록 운명의 수레바퀴를 떠올리며, 다시 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믿고 견뎌내야 한다. 예컨대, 실패를 겪지 않고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그 자리에 오래 있지 못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 포장도로처럼 순탄하다면 누구나 쉽게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무시당하는 굴욕 뿐 아니라 때로는 짓밟혀 봐야하며, 쓰라린 좌절을 겪기 마련이다. 에이펙스 소유자들은 이 모든 것들을 꿋꿋하게 버텨내어 성장의 기회로 삼은 자들이다. 만일,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그 상처에 묻혀 쉽사리 회복하지 못한 채, 자신의 내면세계로 끝도 없이 파고들어 묻을 꽁꽁 닫아버리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성공하려면 실패를 조금 더 담대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편, 에이펙스 소유자들은 대부분 실패에 대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패를 절대 만만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실패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며, 에이펙스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단, 에이펙스들은 리스크 관리를 통해, '다음 수', '또 그 다음 수'를 내다보려 노력한다. 그들은 눈앞의 돈(단기 성과)에 눈이 멀어 리스크 관리도 없이 무작정 뛰어들어 실패를 반복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줄인다. 그래서 실패에 앞서 반드시 실질적으로 감안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손해를 정해둔다. 사실상 실패보다 더 최악의 상황은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행위이므로 리스크 관리는 필수다.

 

 

 

 

 


|부의 크기는 인내력의 크기에 달려있다

부자가 되는 데에는 인절미가 필요하다. 「인내, 절박함, 미친 실행력」 이 3가지가 조합되어야만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다. 여기서 인내력이란, 무언가 결과를 얻을 때까지 버틸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수준이 아니다. "안개 속 같은 애매모호한 상황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하는 힘", "결과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초조하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의연하게 버텨낼 수 있는 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굴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뜻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버티려는 마음가짐을 떠나 직접 실행에 옮기는 힘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수성가형 부자 중에서는 인내력 없이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그들은 밥이 익기도 전에 절대 솥뚜껑을 열지 않으며, 주변에 유혹에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다.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 어려움이 지나고나면 즐거운 날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퍼들은 서둘러 결과를 얻고 싶어하고,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지쳐버린다. 그러다 결국 기다리지 못해 기회를 놓쳐버린다. 예컨대, 탁월한 기술과 재능이 없음에도 부자가 된 사람들은 대개 인내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내력도 능력이다. 만리장성, 피라미드가 하루 아침에 지어질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풋 없이 얻어지는 아웃풋은 없다

에이펙스들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가방이나 옷을 구입하는 것에는 십원도 아끼지만 수백만원짜리 강의료는 쉽게 계산한다. 고퍼들이 '자신을 위한 소비'와 같은 '소모적 소비'를 하지만 에이펙스들은 가치를 높여주는 일에 투자한다. 즉, 쓸 데 쓰고, 아낄 곳에는 철저하게 아낀다. 여기서 '쓸 곳'이란, 무언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다.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세상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진리와 같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입되어야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부 역시 마찬가지다. 뛰어난 아웃풋은 가치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마음가짐의 결과다.

 

 

 

 

 


|정보수집은 목표 달성의 지름길

에이펙스 소유자들에게 있어, 그나마 노력대비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정보 수집'이다. 에이펙스들은 사소한 정보라도 쉽게 흘러듣지 않는다. 심지어 휴대폰으로 날아오는 스팸 문자까지 허투루 보고 넘기지 않는다.(역으로 이용)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정보를 입수하고 활용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질좋은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노력을 한다. 예컨대, 정보력이 약한 부자는 드물다. 고급 정보는 달리기의 출발선을 앞당기는 것과 같다. 그래서 에이펙스들은 질좋은 정보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에이펙스들의 하루 일과는 대개 경제신문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며, 신문과 잡지를 통해 사회·경제의 판세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뒤, 향후 흐름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한다. 즉, 에이펙스들은 일반인이 접할 수 없는 고급정보를 얻는 데 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인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고급 정보는 언론이나 잡지 미디어가 아닌 전문가의 입을 통해 움직인다. 텍스트로 변환된 정보라면 이미 누군가의 입에서 입을 통해 전달되었을 것이며,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난 후다. 그러므로 돈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은밀히 전달된다. 요컨대, 가장 큰 정보는 가끔 무심코 주고받는 대화 속에 있다. 따라서 사람들을 폭넓게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맹목적으로 정보만을 쫓아다녀서는 오히려 정보가 도망가버린다. 정보를 통해 돈이 드나들 만한 자리에 덫을 놓고 기다려야 한다. 고급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은 100미터 경주에서 50미터 앞서 출발하는 것과 같다.

 

 

 

 

 


|타고난 재능보다 재빠른 출발이 중요하다

부자들 중에는 의외로 가방끈이 짧은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일찌감치 돈벌이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에이펙스들은 대개 출발점이 빠르다. 그들은 눈덩이 효과를 잘 알고 있다.(산 중턱보다 산 정상에서 눈을 굴려야 눈덩이가 더 빨리 커진다) 그래서 어떤 분야건 정보를 얻었다면 습관처럼 일찍 시작한다. 일찍 시작할수록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더 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할 수 있기때문에 더 빨리 부자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가령, 세계 최고의 육상선수도 50미터 앞에서 출발한 일반인을 이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일찍 시작할 수 있음에도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미룰 수 있는데까지 미루다 늦게 출발하는 우를 범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언젠가 책을 낼거야', '언젠가 사업을 시작할거야' 등... '언젠가 섬'에서 빨리 나와야 한다. 일이란 건 미루다보면 영원히 '언젠가'는 찾아오지 않는다. 물론, 빨리 시작한다고 해서 즉시 결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재능이나 역량은 임계점이 있다. 김연아 선수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무렵만 하더라도 트리플 악셀 도중 엉덩방아를 찧는 등 실수가 잦았다. 그러나 임계점을 넘자마자 신의 경지에 이른 듯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게 된 것처럼 사람의 역량에도 임계점이 존재한다. 무엇이든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전문가는 오랜시간 반복된 노력을 이뤄낸 사람들이며, 이를 위해(반복의 시간확보) 재빠른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 1% 자기관리가 성장과 퇴보를 결정한다


① 0.99ⁿ = 0.03 (n=365)

② 1.01ⁿ = 37.78(n=365)


매일 1%씩 퇴보할 경우 1년이 지나면 자신의 원래 역량은 0.03 즉 3%밖에 남지 않는다. 반면, 매일 1%씩 성장할 경우, 1년이 지나면 무려 40배 가까운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좋은 습관이 부자의 기본 조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에이펙스들은 복리와 시간의 마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 좋은 습관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대개 좋은 습관을 루틴화한다.

 

가령, 팀 쿡(애플CEO)은 새벽 3시 45분에 기상하며, 6시 3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한다.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역시 새벽 5시 30분이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중국 완다 그룹의 총수인 왕젠린 회장은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홍콩 최고의 부자 리자청 역시 90이 넘은 나이임에도 6시 전에 잠자리에 일어나 8시 전에 사무실에 도착한다. 에이펙스들은 대개 아침형 인간이 많으며, 남들이 tv를 보며 감정소비를 하는 도중에도 주로 독서나 명상을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여기서 아침형, 저녁형 인간의 구분보다 중요한 사실은 '규칙적인 생활', 루틴에 있다. 생활 자체가 불규칙한 고퍼들과 달리 에이펙스들은 규칙적 생활을 루틴으로 정하여 흐트러지지 않으려 엄격하게 자기관리를 한다. 이들은 자기관리에 철저하며, 삶을 통제하는 습관에 익숙하다. 운동, 수면습관 패턴이 일정하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고 있다. 또한, 데이터 중독자라 불릴 정도로 지독한 메모광들이 많으며, 자기 전에는 하루동안 기록한 메모를 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좋은 습관은 복리의 힘을 발휘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을 더욱 뛰어난 성과로 이끈다. 즉, 습관은 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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