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103

밀리언의 법칙 밀리언 셀러란 ? 인생과 일의 결과는 '사고방식', '열의', '능력'의 곱이다. 유능한 경영자는 환경을 핑계삼지 않는다. 차라리 다른 업종으로 옮기거나 획기적인 혁신을 일으켜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밀리언 셀러의 작가 역시 유능한 경영자와 비슷하다. 특정 분야에 대한 작가가 생각하는 획기적인 혁신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밀리언 셀러는 '말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책이나 콘텐츠가 '물질'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밀리언 셀러가 될 수 없다. 독자는 한 권의 책을 읽으면 그 책의 에너지를 일단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입소문이라는 파장은 책에 내재된 에너지가 넘쳐나서 읽은 사람 안에 머물지 못하고 외부로 퍼져 무심코 다른 사람에게 말해버..
Ⅲ「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유정식 ㅣ 흐름출판 ㅣ 2019 마케팅을 하라 크리에이터 분야에서 마케팅은 간단하다. 고객을 확보하고 잡아두는 모든 활동이 마케팅이다. 모든 크리에이터들은 "내가 만든 것을 누가 즐기고 소비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봉착한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마케팅에 있다. 물론, 본질은 '콘텐츠'다. 문제는 진행순서다. 마케팅을 건너뛰고 다른 어떠한 단계를 밟아서는 안 된다. 마케팅은 작품을 만든 크리에이터가 해야만하는 필수적인 단계다. 걸작을 파는 멍청이보다 평범한 제품을 파는 훌륭한 세일즈맨이 더 낫다. 작품을 출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방법(전략)이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결과는 뻔하다. 아무도 해당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접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마케팅도 크리에이터의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서는 안 된다. 크리에이터의 부담을 완..
경영 전략의 기본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책, 이위공문대 [이정.집문당.2018] '이위공문대'는 무경칠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병서다.  한반도에서는 고려조 이래 군사학 도서로 '이위공문대'를 활용했다. '이위공문대'는 당나라 태종과 돌궐 평정에 대공을 세운 '이정'과의 문답이 주된 내용이며, 전반적으로 전략과 군사운용 및 과거 병가학에 대한 당 태종의 날카로운 질문과 깨달음 그리고 이에 관한 사려깊은 이정의 통찰이 핵심이다.    1 정병과 기병의 묘미'낮과 밤', '남과 여', '더위와 추위', 등.. 복잡한 법칙체계의 시작도 이분법에서 파생된 경우가 많다. 가령, 고급 언어라 불리는 현대 컴퓨터 언어조차 시작은 0과 1로 구분된 이분법이며, 병법 역시 근본은 '정병과 기병'에서 시작된다.   병법에서 '정병'은 전면을 향하는 군사를 칭하며, 후퇴와 같이 전면이 아닌 방향을 목표로..
자치통감 | 장궈강 | 2019 『오기의 고집』나무가 제아무리 수려해도 홀로 서 있으면 바람에 시달려 꺾이게 마련이고 사람이 홀로 고아한 척하면 비방이 집중되기 십상이다. 오기는 공숙좌에게 배척당했고 백기도 범수에게 미움을 샀다. 영웅의 길은 평탄치 않고 미인은 박명한다. 따라서 겸손함이야말로 자신의 삶이 쓸데없는 공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 줄 유일한 방패다.      『상앙의 오만함』진실한 충고를 하는 1명이 천 명의 아첨꾼보다 낫다.        『옳고 그름보다는 시기와 상황을 따져라』똑같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성공하고, 또 누구는 실패하는가? 그 이유는 현실과 이론의 차이에 있다. 성공과 실패는 사실 '옳고 그름'에 있기보다 시기와 상황에 달려 있다. 가령, 당나라의 사천 사람이었던 조유는 '장단경(역대 제왕의 장단점을 가려..
『유대인 수업』마빈 토케이어 | 2019 | 인격 · 당신이 부탁받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부탁하지 말라. ·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자신의 기준과 남을 평가하는 기준이 같아야 한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지 않고서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 자신의 지위를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미 인격을 스스로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 자기 일만을 생각하는 인간은 자기 자신일 자격조차 없다. · 사람은 남의 하찮은 피부병은 금방 알아내도 자신의 중병은 깨닫지 못한다. 남을 탓하기전에 항상 자신을 돌아보라. · 사람은 20년이나 걸려 깨달은 것을 불과 2년 만에 잊어버릴 수 있다. ·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과 자부심은 형제간이다. · 사람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술을 마시는 방법이 깨끗한가 더러운가, 또 인내심은 강한 ..
자치통감 『장궈강.2019. 추수밭』 자치통감은 춘추, 사기와 더불어 중국 3대 역사서로 꼽는다. 저자 '장궈강'은 "13억에게 존경받는 역사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포스팅에서는 경영의 관점에서 총 13개 챕터로 자치통감을 정리했다. | 오기의 고집 「겸손은 최고의 처세술이다」 나무가 제아무리 수려해도 홀로 서 있으면 바람에 시달려 꺾이게 마련이고, 사람이 홀로 고아한 척하면 비방이 집중되기 십상이다. 가령, 오기는 공숙좌에게 배척당했고 백기도 범수에게 미움을 샀다. 본래 영웅의 길은 평탄치 않고 미인은 박명하기 때문에 겸손함이야말로 자신의 삶이 쓸데없는 공격으로 얼룩되지 않도록 보호해 줄 최고의 방패다. | 상앙의 오만함 「쓴 약이 몸에 좋다」 구멍난 배가 100척이나 있어도 강을 건널 수 없다. 실전에서는 건실한 배 1척이 구멍난 ..
사기 인문학 [한정주. 2019] 『사기 인문학』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현대인에게 접목할 만한 내용들 위주로 총 6편, 29장으로 이뤄져있다. 경영과 연관된 내용에서부터 조직내 인간관계까지 「사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춘추전국시대 전후 상황과 인물들에 관한 일화가 담겨있다. 만일, 사마천의 사기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사기 인문학」은 가볍게 읽을 만한 입문서격으로 좋은 책이다. 인간학 교과서라 불리는 『사기 』는 모두 130권이며, 『사기』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30권 모두 읽는 것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보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므로 「사기 인문학」처럼 『사기』를 재해석한 책들을 읽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한다. 1 과도한 인간관계를 요구하는 자를 멀리하라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은 명재상 '관중'의 보좌를 받아 패자의 ..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도서요약】 ◆ 위대함과 조잡함의 차이는 적극적인 자세와 고통과 인내를 견뎌낸 창작과정에 있다◆ 위대한 크리에이터들은 한 명의 팬을 대상으로 작품을 시작한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한다면 아무도 만족시킬 수 없다◆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보다는 유일한 그룹이 되려고 노력하라◆ 소심한 방식으로 포장하는 방식 대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담함을 발휘하라 린디효과란 오래 살아남으면 그만큼 수명이 연장된다는 의미다. 콘텐츠 분야는 특히 린디효과가 많이 작용한다. 불멸의 작품은 대를 이어 인기를 누린다.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는 불멸의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를 고민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무엇보다 아웃풋이 중요하다" 이는 가장 뻔한 소리지만 가장 중요한 말이다. 결과물이 올바..
[FBI 비즈니스 심리학.조 내버로.2019] 『 상대를 사로잡는 마술 』 인간관계에는 자격증 시험이 없다. 꼭 집어 알려주는 교과서나 과목도 없다. 세상에 부딪쳐가며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그러나 굳이 인간관계와 관련된 학문을 정한다면 아마도 심리학이 될 것이다. 심리학은 언어로 평가할 수 없는 비언어적 지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별 성과도 없는 직원이 승진하는 이유가 뭘까? 세계 최고의 비언어 커뮤니케이터이자 행동 분석 전문가, 「조 내버로(Joe Navarro)」는 자신감, 카리스마, 공감대, 비전, 리더십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담겨있다고 말한다. 자신보다 성과를 내지 못한 사람이 승진하는 이유는 비언어적 신호를 포착하는 능력에 있다. '조 내버로'에 의하면, '선과 악', '실패와 성공', '평범함과 비범함'의 결정적 차이는 비언어적 능력에 있다. 가령, 사람들이 명..
[지혜의 심리학] 결정피로 사회, 7±2법칙 2011년, 스탠퍼드 대학의 조너선 레빈 교수는 '결정 피로'에 관한 논문 두 편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논문의 내용 중엣 '사람의 몸에서 두뇌가 차지하는 비율은 2%지만 에너지는 20%가량 사용한다'는 부분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레빈'교수팀에 의하면, 사람은 몸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지치지 않으며, 두뇌를 풀가동함으로써 엄청난 피로감을 불러일으킨다. 즉, 육체가 지치면 두뇌가 피로를 겪으며 결국 결정력 장애로 이어지는 것이다. | 결정력 장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동차 구입과 조언에 관한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준중형차를 사려고 결심했지만 주변의 조언을 듣다보면 롤스로이드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다소 우스갯소리처럼 들리지만 자신도 모르게 예산보다 비싼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놀랍게도..
「도쿠가와 이에야스 32편.마지막::입명왕생」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 이길진 옮김 | 솔 | 2015 마사무네의 잔재주 다테 마사무네는 이에야스의 죽음을 기다렸다. 겉으로는 도쿠가와 가문의 든든한 우군임을 강조했지만 뒤로는 남만인(포르투갈,스페인)과 접촉하여 패권을 잡으려 일을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에야스는 타다테루(마사무네 사위)와 마사무네를 갈라놓기 위해 마사무네에게 야규 무네노리(마타에몬)을 보냈다. 야규 무네노리(마타에몬) : 잔재주를 부리면 후일을 위해 이롭지 못한 법입니다. 이미 천하는 도쿠가와 가문의 것으로 굳혀졌습니다. 한 두사람의 뛰어난 인물이 책동한다고 해서 어떻게 되지는 않습니다. 야규 무네노리는 쇼군의 스승으로 신카게류를 창안한 야규 세키슈타이의 둘째 아들이다. '무도(살생을 하지 않음)'의 경지를 추구하는 신카게류에 있어 공격은 '빈틈을 없애는 것'이었으며, 야규는 압도..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 류쉬안. 2019 『늑장을 고치는 방법』 | 늑장을 부리는 심리 사람은 누구나 게으름을 갖고 있다. 문제는 습관이다. 그러므로 늘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다음 3가지를 지켜야 한다. 1] 목표 설정하기 2] 규칙과 시간 정하기 3] 보상하기 목표는 설정했지만 계획과 행동이 뒷받침되지 못해 일을 미뤘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일을 끝낼 수 있다는 믿음이 부족하면, 일하기가 싫어지고 결국 자꾸만 미루게 된다. 그러므로 목표에 앞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 일단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워놓으면, 실행 도중 맞닥뜨리게 될 장애물은 차치하더라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계획을 미루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할일을 세분화하는 과정, '빅3 법칙'이 필요하다. 빅3 법칙은 ToDo 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31편 『운명, 숙명, 천명』 | 천명을 어기다 이에야스는 히데요리와 생모 그리고 센히메를 지키려 했지만 결국 센히메(손녀딸)를 제외한 모두를 자결하게 만들었다. 만일 히데요리를 살려야 한다는 이에야스의 강력한 주장이 있었다면, 히데타다 측근이 히데요리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히데요리는 우다이진 그릇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차피 죽을 수 밖에 없는 운이었다. 그릇이 아닌 자가 위치에 맞지 않은 자리에 있었다면 이에야스가 죽자마자 일본 전체가 혼란에 휩싸였을 것이다. 또, 이에야스의 말년에 이르러 쇼군 히데타다의 행보에 방해되는 자들을 뒤에서 제거하거나 포섭하는 활동을 했다. 이 와중에 히데요리 모자는 천주교와 떠돌이 무사들의 야심에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야스 입장에서는 이들을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30편::전쟁과 평화」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 이길진 옮김 | 솔 | 2015 『어린아이가 휘두른 칼에 어른이 죽을 수도 있다』 전쟁은 겪어보지 않으면 그 참혹함과 잔인함을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생사가 넘나드는 현장에서 인간이 만든 모든 질서가 무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은 잔혹할 수 밖에 없으며, 상대가 총이나 칼을 들고 있다면 비록 어리다 할지라도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한다. 오다 우라쿠사이 : 세상에는 기린이 늙으면 당나귀만도 못하다는 속담이 있소. `천하를 손에 넣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쟁에도 강했지만 인정 역시 두터웠다...` 그런 칭찬을 바라다가 사냥터에서 이리떼에게 물려 죽는다면 우스운 일입니다. 오다 오라쿠사이(히데요리 외숙부)는 히데요리를 오사카 성에 남겨두고 몰래 탈출했다. 떠돌이 무사들이 4~5만명이 몰려든 오사카 성은 히데요리와 생모 요도부인이 인질로 ..
도쿠가와 이에야스 29편 [야마오카 소하치.2015] 『오사카의 선택』 사람을 살리는 검법 「세키슈사이」 야규 집안은 쇼군의 검술사범을 배출한 가문이며, 야규 가문의 일명 '세키슈사이 검법'은 평화를 여는 검술로 통했다. 실제로 토요마사는 쇼군의 스승이었고, 사람을 살릴 수 있을 때에만 검술을 사용했다. 그래서 이에야스는 몰래 오쿠하라 토요마사를 오사카 성에 침투시켜, 유사시 히데요리와 요도부인 그리고 센히메를 구출할 것을 명했다. 한편, 사나다 유키무라는 세상의 평화를 위한 목적은 토요마사와 같았지만 다른 방식(검술로 전쟁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방식)으로 오사카 편에 섰다. 어찌보면 유키무라와 토요마사의 만남은 필연이었다. 그들은 세키슈사이 검법에 관해 다음과 같은 철학적 문답을 주고받는다. 토요마사 : 세키슈사이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꽁꽁 묶인 부자유가 있다고 제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