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의 법칙

 

밀리언 셀러란 ?

 인생과 일의 결과는 '사고방식', '열의', '능력'의 곱이다. 유능한 경영자는 환경을 핑계삼지 않는다. 차라리 다른 업종으로 옮기거나 획기적인 혁신을 일으켜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밀리언 셀러의 작가 역시 유능한 경영자와 비슷하다. 특정 분야에 대한 작가가 생각하는 획기적인 혁신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밀리언 셀러는 '말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책이나 콘텐츠가 '물질'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밀리언 셀러가 될 수 없다. 독자는 한 권의 책을 읽으면 그 책의 에너지를 일단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입소문이라는 파장은 책에 내재된 에너지가 넘쳐나서 읽은 사람 안에 머물지 못하고 외부로 퍼져 무심코 다른 사람에게 말해버리는 현상이다. 입소문은 책에 담긴 에너지의 결과다. 그러므로 작가는 작위적으로 책을 구입하거나 마케팅 방식을 실행하기에 앞서 얼마나 큰 에너지가 담긴 책이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사재기'와 같은 꼼수는 전혀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실책이며, 정말로 힘이 있는 콘텐츠라면 작은 광고 하나에도 독자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즉, '책 = 에너지'다.

 

 

 

에너지의 원천

 가장 강력한 에너지란 '가장 나다운 것'에 깃들어있다.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책들은 저자가 쌓아온 인생의 무게가 그대로 배어 있다. '자기다움'과 책의 내용이 일치할 때 강력한 에너지가 발현된다. 그래서 잘 팔리는 책은 다음 5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1] 놀라움을 주는 제목 :: 제목에서 새로운 가치를 느낄 때

2] 건강과 관련된 내용 ::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음

3]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내용 :: 독자가 스스로 바뀔 수 있는 확신

4] 시골에서도 팔리는 책 :: 세련된 책은 트랜드가 바뀌면 곧 뒤처짐

5] 여성이 응원하는 책 :: 여성이 좋아하는 내용이라면 입소문이 강함

 

위의 5가지를 모두 종합한다면, '환자의 문병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책'이야말로 10년 후에도 팔려나갈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내포한 책이 된다. 그리고 작가는 언제나 독자편에 서야 한다. 저자가 쓰고 싶은 책과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은 다르다. 아무리 근사한 콘텐츠를 갖고 있더라도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저자는 독자가 그 콘텐츠 안의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를 치밀하게 고민해야 한다.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

| 품질

물량에서 명품이 탄생한다. 압도적인 양은 반드시 질로 변한다. 일본의 대장 전문가로서 내시경 수술의 권위자, 신야 선생은 사람의 외양만 보고서도 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는 '만 단위'의 내시경 수술의 결과다. 같은 의미에서 노련한 투자자들은 회사 건물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실적을 알 수 있다. 밀리언 셀러 작가들은 되도록 많은 양을 접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거절(리스크)조차도 한 부분으로 치부할 정도로 양에 집착했다.

 

질을 높이기위해 양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모든 유명인도 처음에는 무명인이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친 실력파들은 '간판을 내세우는 인간형'이 아니다. 이들은 유명한 것 자체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남들이 보기에 성공한 상태에 있더라도 매일매일 배우며 초심자처럼 노력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란 '매일매일 정진해 갈 수 있는 노력'에 있다. 반면,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로또 당첨자와 같은 사람들은 '초심자의 행운'을 불행으로 만든다. 타인에 대한 태도가 거만해지고, 사치가 타락을 앞당긴다. 밀리언 셀러에게 성공이란 또 하나의 시련일 뿐이다.

 

 

| 단순함

진리는 반드시 쉽다. 일류인 사람은 어려운 것을 쉽게 전한다. 이류는 어려운 것을 어렵게 전한다. 그리고 삼류는 쉬운 것조차 어렵게 만든다. 훌륭한 깊이를 간직한 고수들은 깊은 내용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반면, 초보들은 엄청난 지식인양, 쉬운 것도 복잡하게 표현하며 자신을 대단한 사람처럼 내세운다. 고수들의 언어는 솔직하고, 쉽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깊게 와닿는다. 반면, 초보자 혹은 사기꾼의 언어는 화려하고 어렵다. 그래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밀리언 셀러와 평범한 책의 차이는 의외로 크지 않다. 하나의 메시지가 성패를 결정한다. 여기서 '하나의 메시지'란, 주로 '제목 짓기'를 의미하는데, 빅히트작은 깜짝 놀랄 만한 제목이 많다. 가령, '완전자살 메뉴얼' , '응가' , '대나무 장대 장수는 왜 망하지 않는가?'와 같이 확실한 범위 내에서 송곳처럼 구멍을 내듯이 깊이를 더해간 제목이 대다수다. 이러한 책들은 작가의 논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제목'만으로도 재미를 줄 수 있다. 참고로 제목을 지을 때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택하는 편이 좋다. 가령 '체온이 낮으면 병이 든다'보다는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가 좋은 평가를 얻는 이치다. 또, 밀리언 셀러는  끌리는 한 줄에 승패가 결정난다. 이것 저것 너무 많이 넣다보면 이도저도 아닌 내용이 된다. 최상의 문장은 '책을 한 권 읽고 줄을 하나 그을 수 있으면 좋다'는 정도다. 독자 입장에서 '과연 그렇구나, 이 내용은 제법 도움이 되는데, 줄을 긋고 다음에 또 보자'와 같은 내용이 한 군데만 있으면 된다. 저자는 이러한 한줄을 위해 철저하게 갈고 닦아야 한다. 

 

 

| 감성

지갑은 논리로 열리지 않는다. 학교 교육과 달리 현실에서는 논리를 극한까지 몰아붙인다고 해서 정답에 도달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완벽한 물건이 아닌 좋아하는 물건에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가령, 차를 사기 위해서 성능 스펙만을 끝까지 따지는 사람은 흔치 않다. 논리적인 기준(기능)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이 되고, 결국 좋아서 구입한다. 즉, 좋아한다는 감성이 촉발되어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며, 만드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이러한 소비자의 감성을 이해할 수 없으면,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밀리언 셀러는 감성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세계에 강하다. 사회는 학교와 달리 이치를 내세우는 세계와는 전혀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현실에서 뛰어나려면 최고의 것을 보고 최고의 것을 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사람은 단련이 된다. 물론 논리를 모두 무시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논리와 이치만 내세워서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으며, 사람들에게 '좋다'라는 감성을 반드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인내

밀리언 셀러는 하루 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 밀리언 셀러에 필요한 것은 씨앗을 뿌리는 일이며, 그것을 다양한 곳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싹이 나오는 것은 수년 후일지도 모르며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씨를 뿌리면, 이후에는 집착을 하지 않고, 운을 하늘에 맡기는 편이 좋다. 수많은 성공은 실제로 다양한 우연과 인연의 성과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내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오히려 불만을 느낄 이유도 없다. 마음에 욕심이 차오를 때는 빈궁했던 시절을 떠올려라. 인내는 무사함과 평온함의 근본이다. 분노는 적이다. 이기는 것만 알고 정녕 지는 것을 모르면 반드시 해가 미친다.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마라.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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