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103 Ⅲ「36계 (공전계::주도권)」 김영수 | 사마천출판사 | 2015 '공전계'는 전투를 벌일 때 공격 기회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내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공전계를 사용하면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계책을 입체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창의적인 전술이 필요하다면 '공전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공전계'의 핵심은 '능동성·적극성'이다. 개인이나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관건이다. 전략이나 전술에서 완벽한 상황이란 거의 없다. 그래서 감나무에서 감이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자는 영원히 기회를 잡지 못한다. 약간 모자란 상태에서 모두 주저하고 있을 때가 바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다. 승부사는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서 어떻게든 주도적인 수를 내며 성공을 쟁취한다. 능동적인 태도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찾더라도 기회의 문은 순식간에 열렸다 닫혀버린다. .. 통찰력 사전(2) [김원중.2009]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있고, 세상을 읽는 사람이 있다. 눈만 달려 있다면 누구나 세상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읽는 능력'이다. 세상을 읽을 수 없다면, 눈 뜬 장님이다. 읽지 못하는 자는 남과 다른 뜻을 세울 수 없으며, 남이 한일에 뒷북만 칠 수 밖에 없다. 신체의 일부가 모자란 위인은 많았지만 생각이 모자란 위인은 없었다. 통찰력은 남들과 차이를 드러내는 가장 두드러진 능력이다. 「요행을 기대하지 말라」 일본 역사소설 '대망'에는 인간들의 계략과 추잡함 그리고 영웅의 깨달음이 섞여 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깨달음'과 관련된 부분이다. 주군이었던 오다 노부나가를 제거하고 천하인에 오른 미츠히데를 두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신의 길을 깨닫는다. '죽이는 자는 죽임을 당하고, 살려.. Ⅱ「36계 (작전계::기회)」 김영수 | 사마천출판사 | 2015 압도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승전계와 달리 '작전계'는 적과 나의 전력이 엇비슷할 때 구사하는 계책이다. 작전계를 사용하는 목적은, 기회가 오면 단단히 붙잡고, 기회가 오지 않으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에 있다. 작전 1계:: 무중생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다」 무중생유의 핵심은 다음 문장에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가짜를 적에게 보여 진짜로 오인하게 한다 그리고 따로 가짜를 더 만들어 적이 간파하도록 유도하여 안심 시킨다 마지막으로 가짜를 진짜로 바꾸어 적이 진짜를 가짜로 오해하게 한다 먼저, 진짜같은 가짜를 만들어 상대를 놀라게 한다. 그리고 가짜티가 확실한 것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 이후, 상대가 더이상 가짜에 속지 않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면(오해), 가짜 속에 진짜를 숨겨 상.. Ⅰ「36계 (승전계::설계)」 김영수 | 사마천출판사 | 2015 36계는 '승전계' '작전계' '공전계' '혼전계' '병전계' '패전계' 총 6개의 카테고리 아래 6계가 이뤄진 형태로 구성돼 있다. '36계'는 승자와 패자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병법과 전술을 정리한다. 첫 번째 주제인 '승전계'는 승리의 방법을 정리한 6가지의 계이다. 승전 1계:: 만천과해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다」 동양에서는 음양오행을 중요한 흐름으로 인식했으며, 특히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여 음과 양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상황을 경계했다. '승전계'에서는 음과 양의 관계를 폭넓게 해석하며, 음과 양을 상극으로 보지 않는다. 음은 양의 안에 있으며, 양의 반대편에 있지 않음을 강조한다. 이로써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계책은 은밀하지 않음을 바탕으로 한다. 계책을 무작정 감추는 것은 쉬운 일.. Ⅱ「이기는 손자병법」손무 지음 | 서지원 옮김 | 아름다운날 | 2017 13 명승부나 대박을 꿈꾸지 마라 명승부나 대박을 따지고 보면, 굉장히 좋지 못한 징조와 같다. 아슬아슬하거나 대박을 냈다는 말은 그만큼 큰 피해를 입을만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전쟁을 잘 하는 장수는 반드시 이길 만한 상황이나 준비를 갖춘 후에야 상대를 맞이한다. 이럴 경우, 대박이나 명승부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당연히 이기는 상황에서 깃발만 꽂은 셈이다. 그러므로 역사적으로 훌륭한 장수는 명승부나 대박을 경계했다. 기업 경영도 비슷하다. 가령, 이스라엘 기업이 벤처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는 한방이나 대박이 아닌 '디테일'에 있다. 이들은 아슬아슬하고 멋진 한방보다는 꾸준히 차곡차곡 모으는 작은 수익과 매출에 신경을 쓴다. 14 공격할 때는 반드시 기와 정을 사용하라 수비는 지형을 적극적으로 이.. Ⅰ「이기는 손자병법」손무 지음 | 서지원 옮김 | 아름다운날 | 2017 손자병법은 여러 번 읽을수록 새로운 맛이 우러나온다. 손자병법은 수시로 변하는 상황을 무궁무진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기는 손자병법'에서는 손자병법에서 논한 구절을 현대 경영에 맞게 각색한다. 1 평화를 바란다면 먼저 전쟁을 이해하라 전쟁은 냉혹하다. 연습은 없다. 심심풀이나 테스트로 진행하는 전쟁은 없다. 그러한 전쟁이라면 시작부터 순리에 어긋난다. 전쟁은 최종 선택이다. 만일 전쟁을 시작했다면 윤리나 도덕이니 하는 것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전쟁에 임하는 유일한 자세란, "승리를 위해서 모든 자본과 아이디어를 이용할 뿐"이다. 이는 승부의 세계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기업 역시 성공을 바란다면, 경쟁의 본질을 깊게 알아야 한다. 운이 좋거나 기회를 잘 잡아서 경쟁을 피할 수도 .. 은유의 힘 (2) [장석주.2017] 은유의 힘 (2) -시인은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은 것을 본다-▷시인::견자(見者) 견자는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시인은 같은 형상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낸다. 우리는 시를 왜 읽을까? 누구나 볼 수 있는 표면적 의미를 그대로 해석하는 문장을 구태여 보려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이 남이 작성한 글이나 촬영한 각종 콘텐츠를 감상하려는 이유는 '체험'을 경험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체험'은 '경험'과 다르다. 경험은 외부의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피동적인 활동이다. 반면 체험은 외부에서 받아들인 경험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적극적인 활동이다. 좋은 콘텐츠란 경험이 아닌 체험의 연장선 위에 있다. 독자는 작가의 체험을 공감한다. 경험만 느끼려고 한다면 굳이 의미가 담겨있는 작품을 볼 필요가 .. 은유의 힘 (1) [장석주.2017] '은유란 무엇인가'▷시:: 은유시를 접할 때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 있다. 도통 이해가 안 되는 암호들로 가득차 있을 때, 시는 고통으로 변한다. 시를 '해석'하려고 할수록 시는 더욱 멀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입시교육'을 받았기에 '해석'하려는 습관이 베어 있다. 시는 분석과 해석이 아닌 교감을 해야 한다. 느껴야 한다.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음표 하나하나, 코드 전체를 분석하려 하는가? 정규교육과정을 받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시를 자꾸 분석하려 한다.음악을 듣는 것처럼 시를 보자. 단, 음악과 달리 시는 문자체계로 이뤄져 있기에, '은유의 세계'를 알아야 한다. 은유란 뭔가? 은유를 이해하려면, 머리로 해석하지 말고 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몸에서 나온다' 몸으로 글을 읽거나 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2편[야마오카 소하치.2015] | 성격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타케치요의 생모 '오다이'는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그녀는 세상을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가령, 가문의 장래를 생각하여 히로타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부친)와 이혼을 받아들였고, 카리야의 오빠의 상황을 냉철하게 계산했다. 다만, 카리아의 성주 '시모츠케노카미'는 매사 일처리가 감정적이었고, 심지어 여동생을 따라오는 마츠다이하라의 노신들을 제거할 속셈이었다. 다행히 '오다이'가 사전에 이를 간파했기 때문에 충성스런 마츠다이라 가신들을 모두 돌려보낼 수 있었다. 카리야의 성주인 오빠의 성격은 여러분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있어요. 급한 성격, 과격한 성격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 한 가지로 제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위의 사례와 같이, 사람을 행동을 예측하려면 '성격 파악'.. 통찰력 사전(1) [김원중.2009] 통찰력은 단순히 정의하기에 어려운 용어다.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입체적인 시각'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통찰력을 위해 '입체적인 시각'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의 마음이 환경에 따라 급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자는 항상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반면, 단편적인 사고와 근시안적인 시야는 물 위에 떠다니는 부표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통찰력 사전'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명문장을 소개하여, 통찰력의 핵심만을 들려준다. 「사람을 대하는 법」 정보 전달의 속도가 증가하면서 사람간의 관계가 가벼워졌다. 스마트폰 메신저에는 알 수 없는 인맥들이 쌓여 있다. 잠시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다소 어색한 사람이 있지 않는가? 반면,.. 해피니스트랙 [에마 세팔라.2017] 해피니스트랙 [에마 세팔라.2017]-행복 에너지- 우리는 누구나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분 상태에 끌려다니는 자신을 목격한다. 세상만사는 결국 감정변화에 있다. 사람의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이 과정은 감정변화를 유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끝난다. 가령,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고 있어도 가족이나 친지간의 옛이야기에 화가 날 수가 있다. 반면, 교통 체증으로 꽉막힌 도로 가운데서도 '아내 임신소식'에 세상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될 수 있다. ▶ 해피니스트랙 1::행복이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한다. '현재를 살아라'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에서 애완 도마뱀 이야기를 한다. 애완 도마뱀이 먹이를 거부해서 점점 굶어 죽어가고 있었다. 주인은 어떻게 하.. 인간력 [다사카 히로시.2017] 인간력 1 | 수양을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기 '수양'이란 단어는 폭포수 아래에서 도를 닦거나 홀로 동굴에 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데, 「인간력」에서는 수양이 곧 인간관계임을 강조한다. 예컨대, 수양하는 일은 '거친 숫돌'에 자신을 연마하여, 악연이건 기연이건 모두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인간관계는 그 자체로 한 사람을 성장시키며, 사람은 인간관계라는 거친 숫돌에 갈리며 비로소 사람이 된다. 즉, 인간력은 '인간으로서의 궁극적인 역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치카와 신이치 도쿄대 교수는 인간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사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은 물론, 자립한 하나의 인간으로서 잘 살아가기 위한 종합적인 능력' 인간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대립을 조절하며, 건설적이고 통합적인 방.. 곁에 두고 읽는 탈무드 [이시즈미 간지.2016] 「유대인과 탈무드」 유대인을 떠올리면 연달아 연상되는 단어들이 몇가지 있다. 로스 차일드, 노벨상, 샤일록, 끈질김, 랍비.. 탈무드의 내용은 워낙 방대하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분명한 한 단어는 '통찰력'이다. 개인적으로 '채근담'을 '탈무드'에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채근담은 '논어·도덕경 등..'과 같은 사상서보다 좀더 현실에 기반을 뒀는데, 다소 탈무드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 이와 같은 부류의 책들은 모두 통찰력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통찰력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나고 발휘되는 걸까? 탈무드가 제시하는 답은 "입체적 관점"이다. 통찰력이란 곧 다차원적인 관점을 뜻한다.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관점과 시각은 다를 수 있다. 가령, 농부가 보는 사과와 의사가 보는 사과, 요리사가.. 장자 [김원일.2012] 장자의 중용 「우물론」 노장사상은 대중들에게 꽤 인가가 높은 철학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과 같은 '호접몽'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장자, "제물편"에 나오는 나비와 호접몽 이야기는 '깨어나보니 꿈이었다'라는 의미다. 이와 같은 '호접몽'은 대개 '허무한 것'으로 인식되며, 덩달아 '장자'의 사상 역시 '허무한 것'으로 와전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자의 사상은 겉으로 보기에 비어있을 뿐, 허무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개념이다. 두레박의 줄이 짧으면 깊은 우물의 물을 길을 수 없다 두레박의 줄이 짧다는 의미는 "부족한 학문으로는 심오한 이치를 깨달을 수 없고, 모자라는 능력으로는 중책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깊이 깨닫기 위해서는 그만한 내실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깊이가 극에 달.. 도쿠가와 이에야쓰 1편 [야마오카 소하치.2015] '대망'으로 알려져 있는 일본 역사소설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명의 인물에 관한 야마오카 소하치의 통찰이 쌓여있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32권)' ,'오다 노부나가(7권)' '도요토미 히데요시(7권)' 총 46권을 집필했는데, 이 46권에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인간형이 담겨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즉, 대망을 읽으면 사람을 읽을 수 있다. 시대에 따라 기술이 변했지만 인간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으며, 세속적 욕망과 희망을 품는 인간의 마음은 시대를 초월한다. 그래서 '대망'을 읽다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진다. 사실상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주변의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여전히 권력 투쟁은 현재 진..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