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알지만 당신이 모르는 30가지

| 인생의 갈림길


1순위 : 급하고 중요한 것

2순위 :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

3순위 :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

4순위 :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것


 

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2순위다. 2순위를 하지 않고 시간을 흘러보내면, 비록 전투에서 이길지라도 전쟁에서 패배하게 된다. 2순위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일들은 아래와 같다.

 


* 계획 : 장기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어떻게 이룰지에 대한 계획

* 예방 : 미리 해서 큰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

* 관계 : 사랑하는 사람이나 배우자와 질 높은 시간을 보내고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 등

* 자기계발 :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더 많은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새롭게 도입된 기술을 배우는 것


 

인생의 변화와 발전의 비밀은 사실 2순위에 해당되는 일을 얼마나 해내고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 누구나 머리로는 2순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만큼 실행하기 어려운 과제가 바로 2순위 일들이다. 보통 사람들은 3순위에 해당하는 일들(이메일, 누군가의 부탁)에 얽매여 시간을 뺏기거나 4순위와 같이 tv보기, 유투브 보기, 넷플릭스, 웹 서핑 등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한다. 심지어 2순위에 해당하는 일들을 잊어버린다. 혹시 지금껏 2순위에 해당되는 일들을 자주 포기했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

 

1]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라.

2] 일에 데드라인을 설정하라.

 

인생은 결국 누구나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의 승부다. 그러므로 새로운 스킬을 배운다면, 처음이니까 천천히 하나씩 하겠다는 것보다 화장실이 급한 사람처럼 빨리 배울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 정복해나가는 편이 좋다. 이를 위해 데드라인이 필요하며, 주어진 시간 내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예컨대,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때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콘테스트나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는 본인 스스로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는 최고의 선택이다.

 

2. 연중행사나 휴일에 엮어서 데드라인을 만든다.

가령, '나는 피아노를 배울거야'라는 모호한 계획보다는

'나는 이번 12월에 있을 xx기념일에 xxx라는 노래를 연주할거야'라고 하는 편이

훨씬 빨리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면 패널티를 적용한다.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어디에 기부를 하거나

금전적인 비용이 든다는 약속을 가족들에게 하는 식이다.


 

 

 

 


| 생각이 팩트와 멀어지면 잘못된 선택을 한다

한스 로슬링 박사에 의하면 "Data is better than you think" 즉, 데이터가 당신의 생각보다 낫다. 그에 의하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10가지 인식 오류를 범한다.

 

첫 번째, 보통 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는 것처럼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려고 한다. 가령, 유럽 사람들은 발전한 서양 국가들과 발전하지 못한 비서양 국가들로 세계를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데이터 기준) 실제 세계인의 소득 수준은 4단계이다.

 

두 번째, 대다수 사람들은 세상이 더 안 좋은 쪽으로 변해간다고 생각한다. 이는 미디어의 자극적 기사, 보도 편향, 과거 일들에 대한 부정확한 기억력, 발전과 향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다.

 

세 번째, 꽤 많은 사람들은 일이 어느 한 방향으로만 계속 흘러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한다.

 

네 번째, 대중은 폭력, 환경오염, 테러, 사고 등을 보도하는 대중매체의 다소 과장된 표현을 실제 이상으로 두려워한다. 언론의 과도한 공포심에 벗어나려면, 두려운 주제에 관한 이면을 찾아보고 읽음으로써 학습된 리스크인지 실제로 일어날 리스크인지 구분해야 한다.

 

다섯 번째, 대중은 어떤 사건이나 일의 중요도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언론이 나열한 사건은 반드시 한 발 뒤로 물러나서 큰 그림으로 이슈를 쪼개며 같은 항목의 것들을 견주어가며 봐야만 (일의 크기와 중요도)알 수 있다. 가령, 코끼리 한 마리만 본 뒤, 코끼리가 크다고 말할 게 아니라 코끼리는 진돗개 성견보다 30배 크다는 식으로 그 크기를 가늠해야 한다.

 

여섯 번째,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경계를 맹신한다. 무언가를 범주화하는 것은 좋지만 같은 항목으로 분류된 것들이나 사람들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 가령, 비즈니스 분야에서 '제 2, 3시장'을 그저 가난한 국가들로 분류해 구매력이 있는 시장을 놓치는 오류가 대표적이다.

 

일곱 번째, 사람들은 사람, 문화, 국가의 선택이 운명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고정된 채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 결과 사람 혹은 국가들이 특정한 방식대로 행동할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실제 사회와 문화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특히 천천히 변하고 있는 것을 변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여덟 번째, 사람들은 한 가지 원인 또는 해결책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실, 전문가들 역시 자신의 분야에 쉽게 편향된 나머지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가령 숫자는 우리가 세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지만 모든 것을 다 숫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 또, 약은 질병과 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며, 민주주의는 국가를 운영하는 데 매우 훌륭한 방식이지만, 경제와 사회의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례가 많은데, 이렇게 편향된 오류를 피하려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홉 번째,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잘못되거나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 본능적으로 어떤 대상을 탓한다. 단적인 예로, 건물 바닥에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면, 왜 하필 사람이 다니는데 물걸레로 청소를 해서 내가 넘어지게 하냐고 청소부를 탓하는 식이다. 하지만 상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바닥이 미끄럽다는 경고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의 부주의 또는 서투름 때문에 그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세상에는 악당을 찾아 처치하려는 영웅 놀이에 빠져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영웅 놀이 대신 원인과 시스템을 파악한다.

 

열 번째,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거나 너무 늦었다는 이유로 문제나 기회에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가령, 서두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채어 간다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원래 한정 세일기간에는 재고가 많지 않다. 그러므로 감정이 평소보다 앞선다면, 데이터와 이성에 기반한 결과를 검토할 때다. 이와 관련하여 한스 로슬링 박사는 이성(데이터)에 입각한 결과표를 만들었다. www.gapminder.org

 

 

 

 


| 자신감은 필요악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감정적으로 대응하려는 태도를 최대한 자제한다. 또,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최대한 냉철하게 분석하려는 습관을 갖고 있다.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해결책을 찾기 위한 팩트 체크부터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냉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이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

(도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에서는 인간으로서의 약점, 한계점을 알아보고 빨리 성공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기대', '변화' , '기억', '자신감' 영역에서 저마다 착각을 한다. 그래서 기대했던 일과 정반대의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자신의 시야에 벗어난 사건은 인지조차 못한다. 또, 기존과 다른 패턴이 나타나면 너무나 쉽게 당황하며, 초심자에게 과도하게 나타나는 자신감의 역설 역시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취약한 한계점은 바로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장·단점이 뚜렷한 독특한 감정인데, 이를 지혜롭게 활용하려면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예컨대, 실력없는 초보자일수록 자신감이 과도한 경우가 많은 반면, 전문가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나머지 기회를 날려버린다. 그 중에서도 치명적인 상황은 전자다. '과유불급', 과도한 자신감이 항상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대개, 실력이 낮은 사람들일수록 자신을 과신을 하는 경향이 높은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초보일 때는 험난한 과정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실력이 향상되면, 자신감이 늘어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수많은 기술과 고수들을 보면서 점차 겸손해지기 때문이다. 이후,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게 되면, 실제 실력과 자신감의 괴리가 줄어드는데, 이때가 바로 기회의 문이 열리는 지점이므로 절대 이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너무 많은 것을 깨달은 나머지 산속에 은둔하는 학자가 되어서는 곤란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감은 필요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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