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11가지 방법

 

1 의미중심의 프레임

의미 중심의 프레임은 흔히 '고차원적 사고'라 불리는 추상화를 의미한다. 가령, '결혼'을 생각해보자. 의미 그 자체만으로 결혼을 생각해보면 '영혼의 결합',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상위 수준의 프레임을 갖는다. 하지만 막상 결혼식이 당장 코앞에 닥치면 '혼수 ', '각종 웨딩비용', '하객', 등.. 구체적이며 사소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만일, 결혼을 순수 영혼의 결합 수준으로 생각했던 예비부부라면, 금세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용두사미로 끝나는 일은 대개 결혼준비와 비슷하다. 의미 중심의 상위 프레임으로 시작했지만 곧 현실에 부딪쳐 하위 프레임에 압도당한 것이다. 요컨대, 하위 수준에 상위 프레임이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까운 미래와 현재의 일을 매사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해야 한다. 즉, 내일과 오늘의 삶 또한 의미 중심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와 같은 사람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인재(자녀, 배우자)다.

 

 

2 접근 프레임

과거에 생각만 하며 주저했던 일이 있었다면, 지금 당장 과감하게 실행해보자. 가령, 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돈이 적게 드는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는는 것이 좋다. 또, 마음을 고백할 대상이 있다면, 할까 말까 망설일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은 누구나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보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가 잠깐 더 앞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더 커진다. 그러므로 '전혀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보다는 '시도했던 사람'의 행복도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 즉, 행복을 원할수록 자기 방어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밖의 세상을 향해 과감하게 시도하고 나아갈수록 잠깐 힘들지만 결국 행복을 찾게 된다. 만일, 시도가 두렵다면, 다음 말을 기억하자.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3 '지금 여기' 프레임

'현재'는 '준비기'가 아니다. 그러므로 현재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 가령, 어릴적부터 '시험 잘 치고 오면 xx해줄게'라는 약속은 입시까지 이어지며, 대학생이 되더라도 취업과 결혼 그리고 직장생활(승진)에 이어 노후 대책까지 끝이 없다. 심지어 죽음 조차도 다시 자녀 혹은 손자·손녀를 위해 희생된다. 즉, 인생의 전 과정이 '현재'를 끝없이 희생하여 진행되는 셈이다.

 

하지만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기며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행복한 사람들은 '지금 여기', '지금 이 순간'을 중시한다. 그래서 지금 주변의 사람들과 가족 및 친구들의 생일을 챙기며, 적극적으로 기쁨을 즐긴다. '한 끼 대충 때우자'는 식으로 지금 이 순간을 아무렇게나 홀대하거나 희생한다면 행복은 점차 멀어진다. 현재를 충분히 즐겨라. 현재를 희생하다보면 결국 우리가 찾는 행복은 과거(희생했던 현재)에서 발견된다.

 

 

 

4 비교 프레임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 가장 빨리 불행해질 수 있다. 비교는 남들의 수준을 가리지 않는다. 자신보다 잘난 사람은 물론 객관적으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의 비교 역시 그 횟수가 잦을수록 행복감이 떨어진다. 즉, 비교는 그 자체로 행복감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심지어 비교는 배움의 기쁨과 도전정신마저 앗아가며, 우리로 하여금 잘하는 것에만 안주하도록 만든다. 전력을 다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연출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서툴더라도 어떤 일을 시도하는 편이 훨씬 발전에 도움을 준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안주하는 마음은 결국 성장과 발전을 저해한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생산적인 비교를 권장한다. 생산적인 비교란,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가 아니다.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가 대표적인 '생산적 비교'다. 과거의 자신보다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 또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은 행복을 찾으며 성장한다. 자신과의 비교는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다.

 

 

 

5 긍정적 언어

언어는 숨쉬는 것만큼 자주 사용하는 도구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단어에 "자신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가령, '대충' , '아무거나', '좋은 게 좋은거지'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 혹은 누군가를 체념하게 만든다.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대충 하자'라는 말은 '최고(best)'프레임으로써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까지 무너뜨린다. 그리고 부정적 언어는 전염 속도가 빠른 것도 모자라, 결국 건강 수명까지 영향을 준다.(대충 먹고, 대충 자고, 대충 운동) 그러므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감사' , '감동' , '기쁨' , '설렘', '만족' 이와 같은 단어들이 말 속에서 넘쳐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6 영웅찾기

가슴을 벅차게 만들고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던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쯤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커리어를 쌓고있는 사람들의 인터뷰에는 항상 '영웅'이 등장한다.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확실한 사람들은 그저 그러한 하루를 살지 않기 때문이다.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 속 이야기는 현실을 만들어내는 마술이다. 한편, 본받고 싶은 인물의 사진을 주변에 걸어두거나 관련된 물품을 가지고 다니는 행위 역시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프레임을 유발할 수 있다. 

 

 

 

7 소유에서 경험으로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가령, 영화를 볼 때 단순히 흥행 영화를 한 편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인간의 상상력이 창조해낸 작품을 감상한다는 경험적 차원이 더욱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8 Who 프레임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마틴 셀리그먼'의 논문에 의하면, 행복하다고 답한 10%의 사람들과 나머지 사람들의 차이점은 '돈', '건강', '운동' , '종교'가 아닌 '관계'였다.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혼자 있는 시간이 적었고,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결국, 행복에 있어 '어디서', '얼마나' 가 아닌 '누구와'라는 명제가 더 중요하다. 단적인 예로 싫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장소가 운동장이라도 좁게 느껴지는 반면, 좋은 사람과는 좁은 방 안에 있어도 행복하다. 

 

 

 

9 반복 프레임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사실상 습관이 바로 재능인 것이다. 예컨대,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어느 순간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사람이 되었다면, 그 이유는 '습관'에 있다.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복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어떤 분야건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동안 부단한 노력과 집중이 필요하다. 물론, 최고 수준의 전문성이 단지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노력없는 전문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그런 것이 있다면 100%사기다) 행복한 성공을 원한다면, 힘들지만 근육을 늘리듯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와 같은 반복이 모여 습관이 형성되면, 그 습관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10  부사 최소화

부사나 형용사를 남발하게 되면, 문장은 곧 생명력을 잃는다. 이에 대해, 스티븐 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포장되어 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수식어를 많이 사용한다. 또, 불안해하며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 역시 수식어를 많이 쓴다. 즉, 수식어는 포장지이며, 빈껍데기와 같다. 그 자체로 힘을 갖지 못한다. 그러므로 생명력이 넘치는 문장을 사용하려면 불필요한 부사를 줄이고 자신의 의사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해야 한다.

 

한편,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원한다면 '수식어'를 줄여야 한다. 불안감을 없애려 자신의 삶에 주렁주렁 매달아놓은 악세서리들이 많다면, 과감하게 줄일 필요가 있다. 실력이 쌓여갈수록 가식과 악세서리가 필요없으며, 이를 줄여나갈 때 비로소 자신감을 얻는다. 소유물과 타인의 시선은 적정선을 넘게 되면 득이 아니라 독이 된다. (연예인들이 마약에 빠지는 이유) 

 

과거 故스티븐 잡스가 언급한 것처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과연 부사들을 주렁주렁 달고 살아갈 것인가? 요컨대, 인생의 부사를 버리고 간결하게 살수록 행복감은 점차 높아진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와 동사다. 부사나 형용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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