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법

| 몸의 주인은 박테리아

단세포생물과 박테리아는 산소 없이도 자라고 분열할 수 있다. 

놀랍게도 산소는 단세포생물에 종종 치명적이다. 단세포생물과 박테리아들은 황화수소로 뒤덮인 곳에서도 살아남는다. 오히려 이런 환경이 이들이 원하는 곳이다. 그런데 지구의 산소수치가 점차 증가하면서부터 원핵생물에 속하는 박테리아들은 치명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서로 뭉치기 시작했다. 결국, 박테리아들은 서로 합의를 통해 세포체나 세포막이 되었고, 조류, 균류, 식물 그리고 진핵세포 덩어리(포유류)가 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험기성 환경을 좋아하는 박테리아들은 30억년 전 지구환경과 비슷한 생물의 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테리아가 지구의 산소를 피해 안전하기 살기 위해 사실상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모든 동물을 창조했다. 또, 이들은 '바깥'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그들과 친척 관계인 미토콘드리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렇다. 사실 우리 몸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박테리아다. 우리의 몸은 박테리아가 살아가는 집일 뿐이며, 이는 곧 우리의 운명이 박테리아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90%는 인간 세포가 아니다. 인간을 이루는 몸의 90%는 몸 안팎에 사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의 세포로서 일반적으로 미생물군 유전체라 불리는 홀로바이옴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의 주인은 '뇌'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지는 고대 유기체의 운명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은 미생물군유전체를 위한 혹은 세균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셈이다. 만일 우리가 이들 세균들이 아늑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식처를 제공하면, 그들은 각종 설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보수할 것이다.(면역, 자가치료) 

 

 

 

 

 

 


| 장수의 비밀은 「장 상태」에 있다

인간을 구성하는 모든 유전자의 99%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원생동물의 유전자이며, 인간만의 유전자는 아주 적다. 실제로 인간의 유전자는 침팬지나 고릴라와 사실상 같다. 가령, 옥수수에는 32,000개의 유전자가 있지만 우리 인간은 20,000개의 유전자만 갖고 있다. 즉, 유전자로만 따지면 옥수수가 인간보다 많은 셈이며, (물벼룩 31,000개)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는 독특한 유전자가 아닌 '박테리아'에 달려있는 것이다. 요컨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 것은 우리 유전자가 아니라 박테리아다. 그러므로 우리의 위장과 입, 피부 속에 있는 박테리아의 상태에 따라 몸의 상태도 결정되며, 인간의 수명은 유전자가 아닌 미생물군 유전체에 달려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매일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생활용품을 쓸지 선택하는 많은 행위가 우리의 몸에 사는 미생생물군 유전체의 행복과 불행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미생물들은 그들이 사는 보금자리(우리의 몸)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서 그 보금자리가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유지(장수)되기를 바란다. 이로써 그들의 생존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우리의 생존도 그들에게 달렸다. 가령, 무균쥐는 박테리아를 보균한 일반적인 쥐에 비해 수명이 짧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 균들과 정보를 주고받지 못하는 개체는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에 취약한 것이다. 

 

그리고 장속 미생물군 유전체는 크게 노화와 수명을 단축시키는 미생물과 그 반대의 박테리아로 나눌 수 있다. 나쁜 세균(노화 촉진)들은 주로 정크푸드를 좋아하며, 좋은 세균들은 샐러드와 그린 푸드를 좋아한다. 따라서 장내 박테리아에 변화를 주면 인간은 장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책에 나오는 "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장 건강 유지)을 이수한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을 회복하고 만성 질병이 사라졌는데, 장내 환경을 5성급 스위트룸으로 만들어줬기에 장내 박테리아들이 무병장수의 삶을 선물한 것이다.

 

 

 

 

 


| 장내 유익균을 위한 최고의 음식

 

·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 자체(씨앗)
· 프리바이오틱스: 씨앗에 제공하는 물과 비료

프리바이오틱스가 장에 머물면 그것으로 장내 유익균들은 즐거운 식사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참마, 고구마, 버섯, 토란, 돼지감자, 치커리, 라디치오, 아티초크, 유카, 루타베가, 히카마 같은 덩이줄기에 많이 들어있다. 이 중에서도 치커리, 라디치오, 아티초크, 벨지언 엔다이브는 아카만시아 박테리아가 가장 좋아하는 이눌린이 풍부하다. 아카만시아 박테리아는 장 내벽을 보호하는 점액질을 먹고 살고, 그 점액질이 더 많이 생성되도록 돕는다. 즉, 아카만시아 박테리아가 몸에 많을수록 우리는 더 젊어진다. 결론적으로 아래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젊고 건강하게 늙어갈 수 있다.

 


1) 아마씨 가루
2) 아티초크
3) 리크
4) 오크라
5) 히카마
6) 십자화과 채소
7) 치커리과
8) 견과류
9) 버섯류
10) 당분이 적은 과일: 아보카도, 라즈베리, 블랙베리, 오디, 무화과, 코코넛
11) 지방 : 들기름, MCT오일, 올리브유
12) 대체 유제품 : 염소치즈, 코코넛 밀크
13) 조
14) 커피열매
15) 엑스트라 다크초콜릿
16)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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