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젊어보이는 사람과 늙어보이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50세가 넘으면 노화 속도에서 개인차가 발생한다. 실제 연령보다 젊어보이는 사람과 나이들어보이는 사람의 격차가 점차 심해진다. 덴마크남부대학교의 카레 크리스텐센(Kaare Christensen)교수는 '겉보기에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은 실제 수명도 짧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크리스텐센 교수는 70대 이상의 913쌍둥이를 추적해 외모와 수명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에 의하면 "사람의 수명은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일이 거의 없으며, 75퍼센트는 태어난 후 지금까지의 환경과 생활습관이 결정한다'고 한다. 즉, 수명은 자신의 생활방식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생활방식이 수명을 결정할까? 첫번째는 '장 건강'이다. 젊은 외모를 세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젊다는 것은 세포가 젊다는 것이다.
건강한(세포벽이 탄탄한)세포가 빨리 많이 생성되는 게 젊음이다. 반대로 건강한 세포의 생성이 줄어들고, 세포 생성의 속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노화다.(주름) 결국 세포가 건강하게 잘 유지되면 노화가 늦게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세포를 건강하게 하려면, 먼저 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잘 섭취해야 한다. 그 에너지원은 고기와 같은 고단백질을 의미한다. 특히, 세포를 생성하는 콜레스테롤이 주로 고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육류섭취는 굉장히 중요하다.
두 번째, 세포의 파괴를 억제하는 생활방식은 '활성산소 관리'에 있다. 활성산소는 대개 장에서 생성되는데 장내 환경이 좋지 않고, 나쁜균이 많을수록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장은 소화, 흡수, 면역, 해독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장이 역할을 제대로 하면 활성산소 발생량이 줄면서 세포의 파괴가 늦어진다. 즉 장수할 수 있다. 반대로 장이 노화되기 시작하면 세포의 노화속도가 빨라진다. 그래서 고기를 섭취할 때는 장의 좋은 세균이 좋아할 만한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고기를 먹는다. 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장의 부담이 줄어들면 활성산소의 생성량이 줄어들어 노화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진다. 외모가 젊은 사람은 젊은 장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은 장이 건강하지 못하다.
장 건강은 건강수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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