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성공 | 처세

돈을 좋아하는 사람 돈이 좋아하는 사람 [사쿠라가와 신이치. 2019]

by 도양강 2019. 5. 4.

'돈을 좋아하는 사람 돈이 좋아하는 사람'은 틈새 시간에 읽을만한 책이다. '돈'에 공감되는 작가의 통찰을 칼럼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추상적이고 애매한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 저자의 실생활과 연관된 체험을 소개하는 글들이 꽤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파다보면 결국 돈과 연관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돈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했던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위주로 소개한다.

 

 

 


| 부자는 시스템 설계자다

돈을 모으는 사람은 애쓰지 않는다는 말은 오래된 거짓말이다. 부자는 돈이 들어도 돈이 모이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노력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 이후는 그대로 생활하면 된다. 반면, 억지로 참아가며 돈을 모으다보면 결국 인내가 무너지는 어느 순간, 그와 동시에 경제기반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즉, '인내→포기인내포기'를 반복하는 식의 스스로 고통에 몰아넣는 방식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 부자는 먼저 용서한다

가끔 회사를 그만두고 각자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매스컴에 소개된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험담`

 

퇴직 후 독립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뒤에서 남(상사)을 험담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돈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찐부자'라 한다면, 남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앙심보다는 용서하는 마음이 훨씬 중요하다. 그러므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과거 잘못에 연연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상대를 용서한다.

 

 

 

 

 


| 부자는 돈을 무서워한다

우선, 돈에 있어 호방하게 보이는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 돈을 쉽게 생각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돈의 무서움을 모른다. 반면, 자수성가 부자들은 돈의 무서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 따라서 매사 꼼꼼하며, 섬세하다. 가령, 지금 지갑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예금액, 이번 달 지출금액, 등.. 현금 지출여부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으며, 또 돈을 빳빳하게 관리하여 소중하게 다룬다. 반면, 돈을 호탕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대충 돈을 관리하는 모습으로 빚을 감춘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와 같은 사람의 이면에는 항상 빚이 달라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 곁에 있다가는 같이 휩쓸려 버린다.

 

 

 

 

 


| 부자는 끝까지 가능성을 찾는다

각 나라마다 부자를 뱀에 묘사하는 우화가 많다. 뱀은 먹이를 찾을 때 주변 온도를 체크하기 위해서 항상 혀를 날름거리는데, 이는 부자들이 뱀의 혀처럼 주변을 탐색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부자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를 철저히 한다. 또, 그들은 '왜 안 되는지'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 뒤 빠르게 실행에 옮긴다. 이때 아무리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도 시작하지 않으면 정말로 시작되지 않기에 부자들의 실행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빠르다. 즉,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은 뒤 빠른 속도로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은 부자가 된다.

 

 

 

 

 

 


| 부자는 구두가 깨끗하다

돈은 액수보다 돈에 대한 욕망이 사기꾼들을 모기처럼 달려들게 한다.

 

욕망에 휘둘린 사기꾼들의 특징은 구두가 아주 낡고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구두는 그 사람이 평소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는가를 드러낸다. 자신의 평가가 낮은 사람은 구두가 더러워져도 그대로 놔둔다. 심리적으로 구두의 오물은 자기 평가기준의 바로미터이며, 따라서 구두를 정리하면 마음의 혼란도 정리된다. 즉, 구두닦기에 부자가 되는 비결이 숨어있다.

 

주변에 훌륭한 평가를 받는 사람이나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신발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들은 신발이 절대 더럽지 않다. 속설같지만 깨끗한 구두(훤칠한 이마)는 출세와 돈을 부른다. 발치까지 깨끗하게 관리한 사람은 자기관리가 확실한 사람이며, 신발이 단정한 사기꾼은 거의 없다. 구두는 돈을 부르는 현관문이며, 풍수에서 말하듯 현관을 깨끗히 해야 돈이 들어온다.

 

 

 

 

 


| 부자는 기회에 강하다

항상 성실하기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불성실하게 성실해야 부자가 된다. 가령, 우수한 어부는 매일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는다. 바람이나 파도를 읽고 고기를 잡을 수 있을 때만 나간다. 부자들은 기회가 왔을 때(예상한대로 상황이 되었을 때) 최선을 다해 머리를 쓴다. 인간은 누구나 육체적으로 한계가 있기에 (기회가 아닌)사소한 모든 것에 집중하다보면 결국 슬럼프를 맞는다. 그러므로 늘 성실하고 착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자보다는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보다 조금 더 나은 노동자가 될 뿐이다.

 

 

 

 

 


| 부자의 신뢰와 신용은 다르다

금전적 관계를 확실히 하는 일은 부자가 되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그러므로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돈에 관한 한 가족도 신용하지 않는다. 친한 사이일수록 돈 관계는 예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령, 프로 디자이너(or 프리랜서)일수록 작업비용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한 후에 일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는 편이 최종적으로 오래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에 있어 '신뢰와 신용'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 사람은 누구나 처한 환경에 따라 마음이 바뀌기 때문에 부자들은 사전에 대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탓할 뿐, 사람의 변심을 욕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들은 상대를 신뢰할 뿐, 신용을 기대하지 않는다.

 

가령, 노련한 사장은 직원에게 일은 맡기되(신뢰) '자금'을 전적으로 맡기지 않는다. 신뢰는 붉은 색 그리고 신용은 파란색인데, 인간관계와 엮인 돈은 파란색이다. 어차피 직원이 회사 자금에 관한 일을 책임질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직원에게 회사 자금을 전적으로 맡겨버린 사장에 있다.(사장으로써 자격없음) 사장은 신뢰하는 직원과 일에 관해 뜨겁게 논하되, 돈에 관한 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사장은 항상 최악의 사태를 생각해서 손을 써두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대해, '이나모리 가즈오'는 회사의 경리를 신뢰하지만 그를 신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리가 횡령하는 것은 언제나 사장의 책임이다. 그 직원을 너무 신용했기 때문이다.

 

 

 

 


| 부자는 돈이 아닌 행동을 축적하는 자다

현재 자신의 위치는 세상이 낸 여러가지 문제들을 풀어낸 결과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대처하는 사람의 인생에는 점차 문제가 쌓여간다. 반면,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자세로 나간 사람은 점차 부가 쌓여간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면 점점 실패로 내몰리게 되며, 이것은 돈의 무서운 속성이다. '어떻게든 되겠지'가 쌓인 결과는 상당히 무서운 일이 된다.

 

일반적으로 '돈을 축적하는 전문가'들이 부자라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는 오해이며, 실제 부자들은 돈을 축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떻게든 노력을 통해 해내는 사람들, 즉 행동을 축적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상황이 바뀌려면 행동이 달라져야 하며,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돈에 관한 한 '어떻게든 해낸다'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다.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경제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스스로 해결하는 길을 생각하며, '어떻게든 해낸다'라는 각오가 기어이 행운을 만들어낸다. 운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A] 어떻게든 해낸다 →  [B] 행동(노력) →  [C] 어떻게든 되겠지(우연) → [D] 결과(성공 / 실패)


 

행운을 만드는 사람은 위의 「A - B - C - D」 사이클을 반복한다.  「A - B」 과정에서 축적된 '자원'이 C에서 개입된 우연적인 사건에 따라 실패 or 성공으로 연결된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단 한번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A - B」 과정이 누적될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고, 「A - B」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은근슬적 기회와 행운이 스파크처럼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불운을 만드는 사람은 습관처럼 'C'에서 시작한다. 「A - B」과정이 생략된 C는 사실상 대박을 노리는 도박이다. 축적된 준비과정이 없는 상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운한 자에게 최고의 성공은 '복권당첨'과 같은 도박성 행운이며, 이와 같은 행운은 요행에 불과하므로 대개 '사기'에 휘말린다. 

 

성공은 'A - B'과정을 통해 축적된 행동 다음에 찾아오는 위기와 같다. 축적과정을 쌓은 사람만이 위기의 순간을 인내로 버텨낼 수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이후 나머지는 하늘에 맡길 때('어떻게든 되겠지'), 드디어 부의 지도가 나타난다.

 

 

 

 

 

 


| 부자의 시간관리는 돈보다 더 엄격하다

가난한 사람들은 마치 시간이 영원히 있는 어린아이처럼 살아간다. 반면, 부자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라는 자각을 확실히 하기때문에 시간을 아껴쓴다. 돈에 관한 한, 인생은 '한정된 시간'내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산을 만드는 게임이다. "나중에 한번 두고 보자"라고 수백번 말해본들 그 '나중'은 절대 오지 않는다. 지금 당장 시간을 아껴 그 일을 해야 한다.

 

 

 

 


| 부자는 평론가가 아닌 실천가다

가난하거나 실패한 사람의 공통점은 그들이 '평론가'라는 점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그게 어떻고 저렇게 되는 둥, 얼핏 듣기에 이것저것 아는게 많고 말은 많지만 그림을 보기만 할 뿐, 직접 그리려 하지 않는다. 평론가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뭔가 해보고 싶지만 사실 행동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확실한 노다지를 발견하더라도 앉아서 평가만 하고 있으면 노다지 판은 영원히 없다. 반면, 부자들은 우선 평가 따위는 뒤로 제쳐두고, 그림부터 그려본다. 무엇이든 아웃풋으로 형상화하지 않으면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자의 사전에 "대충 보고 평가하는 일"은 없다. 그림은 말과 생각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 부자는 스스로 판단한다

판단을 남에게 의지하는 것은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스스로 판단하는 사람은 때때로 실패하더라도 언젠가는 부자가 되는 길에 들어선다. 이에 대해, 프로 야구의 명장, '노무라 가쓰야'는 다음 말을 했다.

 

"승리할 때 불가사의한 승리가 있고, 패배할 때 불가사의한 패배가 없다"

 

위의 문장에서 승리를 '부자' , 패배를 '가난한 사람'으로 바꿔도 말이 된다. 가난해지는 것은 전혀 불가사의하지 않다. 가난해지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누가 보더라도 이유가 보인다. 이는 매사 사고방식이나 행동습관이 '부자의 길'에 크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반면, 부자가 될 때에는 불가사의한 일이 발생한다. 어느날 갑자기 유명 연예인이 자사 제품을 사용한다거나 조용히 텃밭이나 일구려는 땅에 개발 호재가 뜨는 등..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다만, 그전에 「긍정적 마인드, 준비, 노력, 기회 탐색, 행동, 등..」과 같은 훌륭한 습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 부자는 자기관리가 엄격하다

부자는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가난한 사람은 스스로에게 무르다. 심지어 부자들은 정상에 도착해서도 잠깐 경치를 느낀 후 더 큰 산을 향해 목표를 세우고 움직인다. 반면, 가난한 사람은 작은 성과에도 자신에게 관대한 포상을 준다. 그 결과, 월요일처럼 몸을 제대로 움직여야 할 때 정작 굼뜨게 된다. 작은 일에 자꾸 만족을 느끼다보면 더 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포상 후의 공허함만이 지속될 뿐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려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성공에 무덤덤해야 한다.

 

 

 

 

 


| 부자는 완벽을 기대하지 않는다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달리 부자들의 욕구는 의외로 담담하다. 부자일수록 일확천금과 같은 대박을 꿈꾸지 않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개 완벽함을 기대하지만 부자들은 이 세상이 완벽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가령, 결혼을 생각해보자.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완벽함을 바라거나 혹은 자신에게 완벽을 기대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완벽한 인간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혼은 목표가 아니다. 결혼 역시 행복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그런데 결혼 그 자체를 완벽한 목표로 삼는다면, 결혼을 해서는 안 되며 그래서 그들은 결혼을 할 수 없다.

 

인생을 살다보면, 결국 100% 완벽한 것(사람, 상황, 기회,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준비한대로 완벽한 상황은 결코 오지 않으며, 기회 역시 완벽하게 포장된 상태로 다가오지 않는다. 세상은 원래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완벽이 목표가 된다면 어떠한 행동도 취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 선택에서 결과가 있을리 없다.

 

부자들은 어중간하더라도 75점을 넘으면 바로 시작한다. 이것이 부자들이 생각하는 완벽이다. 뭐든지 일단 75점부터 시작하고나면 실패하더라도 피봇팅을 통해 이상적인 상황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부자들은 75점까지 준비를 마친 뒤, 7할의 승산으로 시작한다. 

 

 

 


| 부자는 반성이 아닌 해결책을 찾는다

부자는 반성이 '2할' 해결책이 '8할'이다. 반성하는 게 성실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교육이 가르쳐준 폐단이다. 돈의 세계에서 반성은 성실함이 아니다. 반성을 백날 하건 그 속에서 깨달은 교훈을 행동으로 연결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결과는 없다. 그리고 돈은 항상 더 나은 결과를 바란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대책없이 미안해하는 것은 인생에서 도망치는 것에 불과하다. 반성만으로는 아무런 해결책도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반성만 하는 사람은 오히려 사기꾼들에게 이용당하기 쉽다.

 

가끔 부정한 짓을 저질러 TV에 나오는 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잘못을 하더라도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다. 그들은 반성하기보다 구체적인 개선책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 부자는 자신의 룰에 따른다

부자들은 대부분 개똥철학이라 불리는 '마이페이스'를 갖고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 뚜렷하며, 남들이 아무리 뭐라하건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 기준에 따라 일을 진행한다. 결론적으로 부자가 부자일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계획대로 무언가를 끌고 갔기 때문이다. 만일 남들이 알려주는대로 그들이 갔다면 부자가 될 수도 없었을 뿐더러 부자가 되더라도 금세 돈을 탕진했을 것이다. 부자니깐 멋대로 가는 게 아니라 그렇게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 부자는 당당하게 돈을 요구한다

부자가 되려면 일만 좋아해서는 안 된다. 첫째로 돈을 좋아해야 한다. 가령, 자동차 수리 분야라면, 수리 기술에만 매진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해당 기술로 돈을 벌 수 있는지 역시 생각해야한다. 그러고나서 자신이 습득한 기술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알려주어 일자리를 만들고 돈을 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니 부자가 되었다'는 말은 50% 맞다. 단,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매일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므로 일을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좋아하는 것'역시 중요하다. 기술은 변하고 사람은 결국 늙기 때문이다. 이로써 부자들은 항상 돈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아무리 기술이 훌륭하더라도 시대와 어긋나면 거기에는 돈이 따르지 않는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평가만으로는 돈이 융통되지 않는다.

 

확실한 사실은 돈 그자체는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는 점이다. 돈이 있기에 세상은 발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사실상 돈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돈이 있기에 전화 한통으로도 전세계의 불우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가 될수록 정당한 대가를 돈으로 지급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좀더 세상이 나아가고, 좋은 일이 발생한다.

 

 

 

 

 

 


| 부자는 예술가의 시각을 갈망한다

만일, 대학교에 '부자학과'가 있다면, 해당 학과의 전공으로 '다른 각도에서 세상보기'라는 과목이 있을 것이다. 부자들은 매사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를 즐긴다. 독특한 예술 분야에 부자들의 후원이 많은 이유는 예술가들이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부자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생각으로는 제자리 걸음에서 오히려 가난의 바닥으로 조금씩 향하게 된다는 사실을 부자들은 알고 있다.

 

 

 

 

 


| 부자의 인맥은 거품이 없다

쓸데없는 인간관계는 가난의 바닥을 구르는 속도를 가속화한다. 부자들은 불필요한 인간관계(술자리,쓸데없는 이야기 자리)는 과감하게 정리한다. 대신 가족에 집중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족은 가장 효율적인 인간관계이다. 가령, 경제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복잡한 계약과 문서처리를 하지 않고 융통이 가능한 관계는 가족밖에 없다. 부자의 게임은 주어진 시간 내에서 빠르게 부를 구축하는 룰을 따른다. 따라서 돈은 효율성을 좋아한다. 가족만큼 효율적인 인간관계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 부자는 준비 과정에 집중한다

부자는 준비를 좋아하고, 가난한 자는 결과를 좋아한다. 부자들은 대개 준비에 광적이다. 그들은 결과에 혹하지 않고, 어떠한 준비과정이 있었는지를 꼼꼼하게 따진다. 신기한 마술도 준비과정을 알게 되면 별것 아닌 눈속임이라는 사실을 부자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세상이 떠들어대는 이슈의 대부분은 '결과'일 뿐, 그 과정은 숨겨져 있다. 예컨대, 결과만 좋아하다보면 사기당할 일이 즐비하다. 덫에 걸리는 이유는 덫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미끼를 준비하는 과정에 집중하며, 미끼는 쳐다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자들은 과정에 집착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결과에 열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