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도양강 2021. 1. 1. 18:45
'이위공문대'는 무경칠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병서다. 한반도에서는 고려조 이래 군사학 도서로 '이위공문대'를 활용했다. '이위공문대'는 당나라 태종과 돌궐 평정에 대공을 세운 '이정'과의 문답이 주된 내용이며, 전반적으로 전략과 군사운용 및 과거 병가학에 대한 당 태종의 날카로운 질문과 깨달음 그리고 이에 관한 사려깊은 이정의 통찰이 핵심이다. 1 정병과 기병의 묘미 '낮과 밤', '남과 여', '더위와 추위', 등.. 복잡한 법칙체계의 시작도 이분법에서 파생된 경우가 많다. 가령, 고급 언어라 불리는 현대 컴퓨터 언어조차 시작은 0과 1로 구분된 이분법이며, 병법 역시 근본은 '정병과 기병'에서 시작된다. 병법에서 '정병'은 전면을 향하는 군사를 칭하며, 후퇴와 같이 전면이 아닌 방향을 목표로 하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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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도양강 2020. 11. 20. 06:30
『오기의 고집』 나무가 제아무리 수려해도 홀로 서 있으면 바람에 시달려 꺾이게 마련이고 사람이 홀로 고아한 척하면 비방이 집중되기 십상이다. 오기는 공숙좌에게 배척당했고 백기도 범수에게 미움을 샀다. 영웅의 길은 평탄치 않고 미인은 박명한다. 따라서 겸손함이야말로 자신의 삶이 쓸데없는 공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 줄 유일한 방패다. 『상앙의 오만함』 진실한 충고를 하는 1명이 천 명의 아첨꾼보다 낫다. 『옳고 그름보다는 시기와 상황을 따져라』 똑같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성공하고, 또 누구는 실패하는가? 그 이유는 현실과 이론의 차이에 있다. 성공과 실패는 사실 '옳고 그름'에 있기보다 시기와 상황에 달려 있다. 가령, 당나라의 사천 사람이었던 조유는 '장단경(역대 제왕의 장단점을 가려 나라를 다스리는..
전략 도양강 2020. 11. 17. 06:30
『마지막 수를 연구하라』 초보자와 고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여부는 시작과 큰 관계가 없다. 용기는 대단하지만 결국 우리는 살아남아야하고 성공해야 한다. 이에 관해 '피터 틸'은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마지막 수'에 있음을 강조했다. 가령, '금고털이범'도 계획의 시작은 '탈출로' 확보이며, 기업 역시 창업부터 마지막 수를 연구하는 기업만이 중간에 맞닥뜨릴 좋지못한 사건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 모든 계획은 중간에 발생하는 변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 만일, 'F1 레이서'라면, 출발할 때의 조건과 기능만 연구해서는 승산이 없다. 진입 코스만 계획한 레이서는 잠시 뒤 200km를 질주하는 코너에서 그대로 쳐박고 말 것이다. 어떠한 경우이건, 위대함을 만드는..
전략 도양강 2020. 11. 2. 06:26
좋은 전략이란?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은 영국(27척) 대 프랑스-스페인 연합군(33척)이 싸워 프랑스-스페인 연합 해군함정의 3분의 2가 소실되고 영국은 단 한척의 함정도 잃지 않은 전투다. 트라팔가 해전은 영국의 '넬슨'제독이란 영웅을 탄생시켰고, 넬슨은 자신의 전략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전투당시 가장 큰 문제는 수적 열세였다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전략은 정면 돌파를 통해 적 함대의 전열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일단 난전이 벌어지면 경험 많은 영국 해군의 함장들이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넬슨의 전략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좋은 전략은 대개 이처럼 단순하고 명확해서 수십 장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좋은 전략은 복잡한 도표나 차트 혹은..
전략 도양강 2020. 10. 30. 06:06
사업가와 24시간 함께하는 단어는 '시장실패'다. 사업가는 사업 초창기부터 마지막까지 '시장실패'를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런데 '시장실패'란 비단 사업을 중단하는 상황만을 뜻하지 않는다. 출시된 신제품이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를 냈다면, 그것이 바로 시장실패인 것이다. 또, 이와 같은 시장실패는 사업가뿐 아니라 투자자, 예술가, 프리랜서 등 광범위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시장실패는 철저하게 시장의 관점에서 평가된다. 가령, 비평가들에 찬사를 받았지만 흥행참패를 기록한 영화와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었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면, 이 모두 시장실패에 해당된다. (예술가의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적어도 '이윤'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렇..
전략 도양강 2020. 6. 14. 14:02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불확실성한 상황에서도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이론적으로 확률을 높이더라도 실전에서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단, 한 가지는 확실하다. 적어도 다음의 방법을 실행한다면, 이론과 법칙을 내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1 『 마태효과』 잘 되는 곳은 더 잘되고, 큰 눈은 더 크게 뭉쳐진다. 이 원리는 이익과 우위의 누적 메커니즘에도 적용될 수 있다. 가령, 사람들은 맛집을 찾을 때, 자신의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의 선호도를 더욱 중시한다. 즉, 잘 되는 집은 더 잘 되고, 안 되는 집은 더욱 안 된다. 그리고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커지며, 이를 마태효과라 한다...
전략 도양강 2020. 5. 25. 06:30
| 성공의 핵심은 '관계'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의 대표적인 공통요인으로써 '사람'이 등장한다. 물론 그 반대인 실패의 길에도 사람이 있다. 요컨대,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사람은 대개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며, 자신이 갈망하는 "그"를 만나야 한다. 다시 말해, 특정한 어떤 면에서 자신보다 특출나며, 그것에 관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성공의 길목에서)필요하다. 그래서 성공자들 주변에는 '그들'보다 뛰어나거나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 줄 사람, 그 사람들은 하나 같이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라는 것에 문제다. 사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나'와 함께 하려 애를 쓴다. 문제는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과의 관계다. 이..
전략 도양강 2019. 11. 8. 05:00
『한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100』은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어떠한 책들보다 우수한 사례로 가득차 있다. 책에는 곤도 데쓰로(저자)가 정립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여러가지 공식들이 나온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작성되고 있는 수많은 사업계획서들이 대충 다운받은 비즈니스 캔버스의 항목을 기계적으로 채우는 수준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계적으로 작성한 비즈니스 모델은 사실상 실전에서 별 효용을 발휘하지 못한다. 남들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만일, 남에게 보여주기식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실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킬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다면, 『한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100』을 응용하는 편을 추천한다. 1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다 소위 잘 나가..
전략 도양강 2019. 10. 30. 05:30
| 마케팅 「의사결정의 예술」 "예술적인 의사결정"과 같은 표현은 흔히 경영에서 많이 사용된다. 경제관련 책을 뒤적이다보면 '예술'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의사결정이 "예술"수준이라면,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할까? 우선, "예술적인 의사결정"은 「포기」를 포함한다.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애당초 '예술'이라는 말이 붙을 여지가 없다. 효율을 중시하는 경영·경제 분야에서 '선택'은 반드시 리스크를 수반하며, 이때 포기를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단, '포기'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다시 "예술"을 생각해보자. 예술은 기술에 비해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다. 가령, 예술작품은 '나'를 기준으로 탄생하지만 기업의 제품과 서..
전략 도양강 2019. 10. 21. 06:00
-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다 - 판단이 설때까지 변수와 추정을 모은다 - 양자택일 시나리오는 함정이다. 제3의 길은 항상 존재한다. - 끝까지 새로운 변수와 가치를 찾아라 - 어떠한 경우건 성급한 결정보다 더 나쁜 결정은 없다. 속도 증가, 폭발적인 정보량, 선택의 자유가 높아진 결과 현대인들의 결정장애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결단력을 발휘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라면 더욱 고민이 되며, 심지어 사소한 문제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결정을 내리는 일은 어려워진 이유는, 일단 선택지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령, 구글만 하더라도 정보가 엄청하게 넘쳐흐른다. 하지만 '정보의 증가'는 빈약한 결정력의 근본적인 이유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