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도양강 2018. 11. 26. 05:00
관점을 다양하게 [박서원.2011] -어디까지 생각해봤니?- 광고 제작자들은 누구보다 더 다르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문제는, '다르게 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다르게 보려면, 여러 관점에서 입체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 아래의 컵을 보자. 그냥 컵인가? 관점을 달리 해서 다시 보자. 아직 컵인가? 그렇다면 1차원적인 관찰에서 더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만일 당신이 깡패라면? 컵은 무기가 된다. 화가에게 있어, 컵은 영감의 소재가 된다. 물의 관점이라면, 컵은 집이다. 아기의 관점이라면? 컵은 장난감이 된다. 이렇게 흔해 빠진 일상적인 물건일지라도 관점이 변하면서 모두 용도와 내용이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창의적인 사고의 핵심이다. 창의적인 발상은, 일상 생활에서 나온다. 일상 생활에서 주변 아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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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도양강 2018. 11. 21. 10:16
왜 실패를 하는가?좀 더 편한 길을 가고 싶은 것은 본능이다. 인간은 그렇게 진화했다. 문명의 이면에는 쉽고 빠르며 효율적인 길을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으름'이 있었다. 문제는 경쟁이다. 모두 편하고 빠른 길을 가려다보니 경쟁이 시작됐다. 내가 쉽게 생각할수록 남도 쉽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실패'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쉽고 편하고 빠른 길만 찾으려 하는 습성 때문이다. 게다가 운과 우연 그리고 보잘 것 없는 재능에 기대려 할수록 더욱 난관에 처한다. 이는 마치 만개한 벚꽃에 취해 2달전 매서운 한파를 잊는 것과 같다. 쉬운 길은 사람의 눈을 가린다. 사람은 노력만 하면 성장한다. 그런데 자꾸 쉽고 편한 길로 가서 노력을 거부하다보면, 점점 보잘 것 없는 재능과 운을 바라게 된다. 책에서는 ..
생활 도양강 2018. 11. 15. 08:00
회사의 실력(자산운영)과 부도위험을 알아보자 ▷재무제표 보는 법 3::효율적인 자산 운영회계에서 보는 경영의 3단계는 '자금 조달' => '투자' => '영업' 이다. 모든 사업은 자금 조달을 시작으로 재무상태표가 만들어지며, 특정 분야에 투자를 하고 영업 활동을 한 결과를 보여주는 성적표가 '손익 계산서'다. 숫자로 경영을 평가하면, 영업 전략과 사업 아이템은 중요하지 않다. 경영의 3단계에서 몇 단계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가령, 자금 조달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투자와 같은 자금 조달에 집중하면 된다. 반면, 투자 받은 자금으로 영업을 했지만 사업 성과가 나지 않은 경우는 '인력' 혹은 '영업 전략'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한다. 자산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영업활동으로..
생활 도양강 2018. 11. 14. 10:24
▷사업의 방패:: 재무제표 보는 능력 숫자를 모르면 평가할 수 없다. 평가할 수 없다면 위기를 인식하지 못한다. 최근 사업계획서 관련 강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사업이 전쟁이라면, 사업계획서는 공격, 재무제표는 수비다. 공성에 능하더라도 결국 수성을 하지 못하면 쓰러질 수 밖에 없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재무제표부터 볼 수 있어야 한다. '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은 제목 그대로 저절로 재무제표가 보이는 친절한 책이다. 기존의 딱딱한 재무관리 도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책이다. 재무제표는 회사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회사는 내부에서 만든 자료로 자체 재무제표를 만들고,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하는 법인은 제무재표에 감사보고서를 첨부한다. 대기업 같은 경우, 모회사와..
생활 도양강 2018. 11. 10. 11:30
은유의 힘 (마지막) -망치를 들어라-▶ 시: 내면과 무의식의 연결점 작가는 40년 인생을 돌아본 결과 이렇게 말한다. " 시는 지옥에서 올라온 물건, 놀랍고 의외의 것, 예기치 않은 사건이다. " " 시는 직관으로 직관을, 무의식으로 무의식을 드러낸다. " 그래서 시는 거울이다. 거울은 껍데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내면을 관찰하도록 해준다. 거울에 비춰지는 형상은 같을 수 있다. 하지만 그 형상을 보면서 떠올리는 생각은 같지 않다.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이, 떠나간 부모님의 얼굴처럼 보일 수도 있다. 거울은 그 형태에 상관없이 인간내면과 그 안에 축적된 경험의 깊이를 무의식과 연결한다. 이 무의식은, 세계를 구성하는 사실들을 문득 낯설게 만들고, 또 그 밑에서 균열하는 집단 무의식의 흐름들을 통찰하도록 ..
생활 도양강 2018. 11. 9. 04:00
은유의 힘 (3) -좋은 시는 부재다- ▷시 : 부재를 통해 실재를 고(告)함 시는 말의 부재 속에서 탄생한다. 시인은 말을 모으는 자가 아니라 버리는 자다. 사람은 부재 속에서 비로소 실재를 느낀다. 물건이 사라지고, 사랑이 끝나고, 헌신이 버려졌을 때야 실체를 어렴풋이 인지한다. 왜 인간은 부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실재를 인식할까? 철학적인 시각에서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인간의 육체가 물질세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물질 세계에서는 부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공간도 공기로 가득차 있다. 물질 세계에서 부재란 사실상 인간의 정신 세계밖에 없다. 물질에 몸 담고 있는 이상, 인간의 눈 앞에 있던 존재가 부재할 때야 비로소 추상적 세계가 보인다. 인간 스스로 만..
생활 도양강 2018. 11. 6. 02:00
◇ UX 디자인 프로젝트 가이드 1:: ``반드시 제안서를 만들어라`` 좋은 일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현자란 좋을 때 나쁠 때를 대비하고, 나쁠 때 좋을 때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될 문구가 있다. '기쁠 때는 그 대가를 반드시 생각하라' 웹 개발도 마찬가지다. 개발 이후 얻을 수 있는 각종 이권에 앞서 대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를 정리한 문서가 바로 제안서이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감정을 절제하는 자리다. 만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전에 감정에 들떠 제안서 제작 단계를 건너뛰면 훗날 반드시 후회할 일이 발생한다. 계약서 같은 귀찮은 문서를 작성하는 이유가 뭘까? 일이 잘 진행되면 계약서나 제안서는 사실 필요없다. 문제는 일이 제대로 진행..
생활 도양강 2018. 11. 5. 21:09
은유의 힘 (2) -시인은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은 것을 본다-▷시인::견자(見者) 견자는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시인은 같은 형상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낸다. 우리는 시를 왜 읽을까? 누구나 볼 수 있는 표면적 의미를 그대로 해석하는 문장을 구태여 보려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이 남이 작성한 글이나 촬영한 각종 콘텐츠를 감상하려는 이유는 '체험'을 경험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체험'은 '경험'과 다르다. 경험은 외부의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피동적인 활동이다. 반면 체험은 외부에서 받아들인 경험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적극적인 활동이다. 좋은 콘텐츠란 경험이 아닌 체험의 연장선 위에 있다. 독자는 작가의 체험을 공감한다. 경험만 느끼려고 한다면 굳이 의미가 담겨있는 작품을 볼 필요가 ..
생활 도양강 2018. 11. 3. 03:30
'은유란 무엇인가'▷시:: 은유시를 접할 때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 있다. 도통 이해가 안 되는 암호들로 가득차 있을 때, 시는 고통으로 변한다. 시를 '해석'하려고 할수록 시는 더욱 멀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입시교육'을 받았기에 '해석'하려는 습관이 베어 있다. 시는 분석과 해석이 아닌 교감을 해야 한다. 느껴야 한다.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음표 하나하나, 코드 전체를 분석하려 하는가? 정규교육과정을 받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시를 자꾸 분석하려 한다.음악을 듣는 것처럼 시를 보자. 단, 음악과 달리 시는 문자체계로 이뤄져 있기에, '은유의 세계'를 알아야 한다. 은유란 뭔가? 은유를 이해하려면, 머리로 해석하지 말고 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몸에서 나온다' 몸으로 글을 읽거나 쓰는..
생활 도양강 2018. 11. 2. 06:30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 슬퍼하지 마라. 작은 나무야. 이게 자연의 이치라는 거다. 탈콘 매는 느린 놈을 잡아갔어.그러면 느린 놈들이 자기를 닮은 느린 새끼들을 낳지 못하거든. 느린 놈 알이든 빠른 놈 알이든 가리지 않고, 메추라기 알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들쥐들을 주로 잡아먹는 것도 탈콘 매들이란다. 말하자면 탈콘 매는 자연의 이치대로 사는거야. ... 중략 사슴을 잡을 때에도 제일 좋은 놈을 잡으려 하면 안 돼. 작고 느린 놈을 골라야 남은 사슴들이 더 강해지고, 그렇게 해야 우리도 두고두고 사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거야.흑표범인 파코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너도 꼭 알아두어야 하고."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인간선택::자연의 이치를 거부하다 초고령화, 높은 실업률, 빈부격차..